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0 주요 내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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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0 주요 내용 정리

본 글은 오픈서베이와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창업자 166명, 스타트업 재직자 250명, 대기업 재직자 500명, 취업준비생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0’ 내용을 활용해 작성한 글입니다.

코로나 영향? 스타트업 전반적인 분위기 침체

코로나의 영향일까요? 올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침체되었습니다. 먼저 창업자의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수준이 전년 대비 적지 않게 낮아졌습니다(41.0%, -15.4%P). 스타트업 분위기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창업자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VC의 미온적인 지원과 정부의 인위적 정책 드라이브 실패 등을 주요한 이유로 꼽았습니다(각 26.8%, 17.9%).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0 (p.15)

대기업 재직자와 취업준비생의 스타트업 이직/취업 고려 정도 역시 전년 대비 낮아졌습니다(각 -2.4%P, -9.0%P). 그에 대한 가장 큰 이유로 대기업 재직자와 취업준비생 모두 낮은 고용 안정성에 대한 불안을 꼽았습니다(각 40.0%, 45.1%). 코로나로 인해 전반적으로 경기가 침체되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스타트업의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0 (p.5)

그렇다고 미래 전망까지 어둡진 않습니다. 특히 창업자는 올해보다 내년에 분위기가 더 좋아질 거라는 기대감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57.8%). 코로나로 인한 시장 상황의 큰 변화는 오히려 스타트업에겐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정부와 VC의 지원 프로그램이 늘고 선배 창업자가 많아지며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문화가 생기는 등 스타트업 생태계가 전보다 성숙해졌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0 (p.16)

그럼 스타트업 재직자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재직자들의 스타트업 생활 만족도는 전년 대비 다소 줄긴 했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인식이 더 많습니다(45.6%, -8.8%P). 그 이유를 물어보니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 구조, 빠른 성장으로 인한 성취감 등 문화적인 면과 정서적인 면에서의 만족감이 큰 편으로 나타났습니다(각 38.4%, 22.0%, 14.4%).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0 (p.34)

유연하고 자율적인 재택근무, 재직자에게 어떨까?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코로나 이전 재택근무 경험은 스타트업이 더 많지만(각 16.0%, 6.4%), 코로나 이후 대기업의 재택근무 경험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납니다(각 39.2%, 53.0%). 또한, 스타트업은 언제든 필요하면 신청하는 자율적인 재택근무 형태였다면(44.9%), 대기업은 필수 출근일을 정하거나 부서별로 재택근무자를 나누는 등 좀 더 규범화된 형태를 보입니다(각 26.6%, 41.1%). 스타트업의 자율적인 조직문화가 주로 경험한 재택근무 형태에도 드러나는 겁니다.

필요하다면 자유롭게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덕인지, 스타트업 재직자는 사무실 근무를 딱히 비선호하지도 않습니다. 대기업 재직자와 비교하면 사무실 근무를 더욱 선호하거나 별 차이 없다는 의견이 좀 더 많거든요(각 37.7%, 25.4%). 또한, 재택근무 효율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 역시 대기업보단 스타트업 재직자가 좀 더 높은 편으로 나타납니다(각 37.0%, 35.4%). 반면, 같은 스타트업이라도 창업자는 재택근무가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42.6%).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0 (p.6)

그렇다고 스타트업 재직자가 재택근무 경험에 별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코로나 전부터 재택근무 경험이 있는 재직자의 스타트업 생활 만족도가 재택근무 비경험자와 코로나 이후 경험자보다 높게 나타났기 때문입니다(각 70.0%, 49.0%, 33.9%). 스타트업 재직자들은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재택근무가 만족스러운 회사 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0 (p.44)

스타트업의 재택근무 시 어려움, 대기업과 다르다

이어서 재택근무 시 어려움을 살펴봤습니다. 스타트업 재직자는 가정환경 내 산만함, 협력/커뮤니케이션, 일과 삶의 균형 확보를 가장 어려워합니다(각 57.2%, 52.2%, 36.2%). 특히, 가정환경 내 산만함과 일과 삶의 균형 확보는 대기업 재직자보다 더욱 어려워하죠(각 57.2%>50.2%, 36.2%>27.3%). 반면, 대면/실시간 보고 등을 중시하는 기업 문화로 인한 어려움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19.6%<40.7%). 기업 문화면에서는 스타트업이 재택근무 준비가 더욱 잘 되었다고 볼 수 있을까요?

회사가 재택근무를 위해 제공하는 요소도 살펴봤습니다. 효율적인 솔루션 도입이나 대면보고 최소화 등의 기업문화 개선 방면에서는 스타트업도 대기업 못지않은 지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납니다(스타트업: 각 61.6%, 46.4% / 대기업: 각 62.0%, 45.1%). 반면, 재택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의자·모니터 등 하드웨어 방면의 지원은 대기업이 월등히 높게 나타납니다(49.2%). 상대적으로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를 처음 시작한 비율이 높은 대기업은 하드웨어 방면의 지원에 더욱 적극적이었던 거죠.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0 (p.7)

이에 재택근무 시행 기간에 따라 제공 요소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코로나 전부터 재택근무를 경험한 스타트업의 경우,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방면에서 더욱 철저하게 준비를 해온 것으로 나타납니다. 코로나 전부터 재택근무를 경험한 재직자에서 상대적으로 비대면/비동기 커뮤니케이션 툴, 보고/결제/회의를 지양하는 기업 문화, 업무 어려움 해소를 위한 가이드라인 등 지원을 받았다는 의견이 많이 나온 겁니다(각 65.0%>60.0%, 52.5%>43.9%, 32.5%>27.6%).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0 (p.46)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0 더 알아보기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0은 이외에도 창업가, 스타트업 재직자, 대기업 재직자, 취업준비생이 생각하는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에 대한 인식을 다룹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더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과거에 발행된 아티클은 아래 링크를 통해 읽을 수 있습니다.

① 배민의 기업 문화를 궁금해 하는 대기업 재직자? 2018년 아티클 읽기
② 주52시간제 도입에 대한 의견 어떨까? 2019년 아티클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