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서베이 주니어가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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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서베이에서 주니어가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는 이유

오픈서베이 A-ha팀 김아영 매니저 (클로이)

흔히들 케이팝 팬덤은 최애돌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도 넓은 관심을 가지는 특징이 있다고 말합니다. 이는 ‘덕력이 국력’이라 굳게 믿는 오픈서베이 어카운트 매니저 김아영 님(이하 클로이)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클로이의 첫인상은 차분하고 조용한 편에 가까운데, 좋아하는 주제로 이야기가 시작되면 눈을 반짝거리며 숨겨둔 인싸 기질을 톡 꺼내거든요. 그런 클로이의 취미는 다양한 관심 분야에 대한 위키백과 글 찾아보기입니다.

이렇게 궁금한 것이 생기면 주저 없이 찾아보고 폭넓게 찾아보는 클로이는 이 과정을 통해 취향과 가치관, 삶의 태도, 행복의 기준 등 몰랐던 자신에 대해 더욱 잘 알 수 있게 된다고 말합니다. 오픈서베이에서 첫 커리어를 시작한 것 또한 자신이 바라는 직장 생활에 대한 깊은 고민 끝에 내린 확고한 선택이었죠. 이에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분야를 애정 하며 에너지를 쏟는 클로이가 오픈서베이 리서처로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를 들어봤습니다.

클로이,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벌써 2년 가까이 오픈서베이에서 어카운트 매니저로 지내고 있는 클로이입니다.

어카운트 매니저는 고객이 원하는 소비자 데이터를 얻을 수 있도록 리서치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역할이에요. 예를 들어 고객사가 자사의 비즈니스 영역에서 ‘어떤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소비자의 생각을 알고 싶다’라고 문의를 하시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사 문항을 설계하고 실제로 조사를 수행해서 결과를 전달해 드리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 일과 중 많은 시간을 고객과 직접 커뮤니케이션하며 보내고 있어요.

리서처로 커리어를 시작한 계기가 궁금해요. 잘 알려진 직업은 아니잖아요.

저도 대학원을 다닐 때 리서치 분야에 처음으로 관심을 갖게 됐어요. 전공이 가족 정책 연구였는데 논문 작업을 할 때 필요한 데이터가 있어서 리서치 서비스를 이용할 일이 생겼거든요. 그때 설문지를 리서치 사에 넘겨드렸는데 잠깐 있다가, ‘이 문항을 이렇게 설계할 경우 저 문항과 논리적인 오류가 발생한다’라는 피드백을 받았어요. 그래도 저 나름대로 공부도 많이 하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데 장점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엄청나게 고민한 제가 놓친 걸 그렇게 빠르게 찾아낸 리서치 사 담당자가 너무 신기했어요.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리서처라는 직업에 관심을 두게 된 것 같아요. 대학원 시절 제 경험과 배움을 돌이켜보면 데이터 수집, 통계 분석, 데이터 해석 과정에서 재미를 많이 느꼈거든요. 그래서 대학원 생활 자체도 즐거웠는데, 제가 공부한 정책 분야는 호흡이 워낙 길다 보니 진행 결과를 알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이 늘 아쉬웠어요. 그래서 내가 재미를 느끼는 데이터 분석 관련 적성을 살리면서도 좀 더 빠르게 업무 흐름을 가져갈 수 있는 직업을 고민해보니 리서처로 렌즈를 좁힐 수 있던 것 같아요.

벌써 입사 후 2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는데 그때의 좋은 인상이 여전히 유효한가요?

저와 잘 맞다고 생각해요. 관심사를 기준으로 보면 한 분야만 깊게 파는 스타일이 있고, 다양한 분야에 넓게 관심을 가지는 스타일이 있잖아요? 겪어보니 저는 완전 후자인 것 같아요(웃음). 사회 전반의 이슈에 마치 문어발처럼 넓게 관심을 두는 편이라 그런지, 리서치 회사에서 다양한 산업군에 있는 기업들의 고민을 해소해주는 일을 통해 많은 기쁨을 얻는 것 같아요.

고객사 프로젝트를 운영하다 보면 다양한 분야의 리서치 데이터를 접하게 되잖아요. 제가 직접 다양한 관점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발견해서 고객사에 전달해야 할 때도 있고요. 그럼 각 문항 데이터를 교차 분석해서 새로운 데이터 포인트를 찾거나 세그먼트를 나눠 보면서 응답자 유형별에 따라 패턴이 어떻게 다른지 등을 분석해야 하잖아요. 이 과정을 통해서 다양한 분야에 대해 많이 배우고 깨달을 수 있어서 좋아요. 데이터 분석 툴도 우리는 자체 개발한 오픈애널리틱스를 활용하니까 어려움보다는 흥미가 더 크고요.

“리서처의 매력은 다양한 기업들의
고민을 해소하는 파트너가 된다는 거예요.”

여러 리서치 사 중에서도 오픈서베이에 지원했던 이유도 궁금해요.

저는 구직할 때도 덕심으로 위키백과나 유튜브를 뒤져보듯이 인터넷에서 여러 기업의 정보를 찾아봤어요. 그때 오픈서베이 기업 문화를 소개하는 글을 읽어볼 수 있었고, 글에서 묘사된 주니어라도 자신의 업무에 대한 자율성과 책임감을 가질 수 있는 환경과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 문화에 굉장히 좋은 인상을 받았어요.

사실 지원자 입장에선 조직 문화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잖아요. 하지만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우니 아예 제공하지 않는 것보다는 간접적으로라도 경험할 수 있는 정보가 있는 게 더 좋다고 생각했어요. 회사가 표방하는 가치 정도는 알 수 있으니까요. 전 지원서 양식도 회사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힌트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오픈서베이를 포함한 많은 리서치 사의 웹사이트나 외부에 노출된 자료, 재직/퇴직자 후기를 종합적으로 꼼꼼히 찾아봤어요.

이후 ‘나는 무엇을 기준으로 회사의 매력도를 느낄까’를 생각해보니 그때 큰 인상을 받았던 ‘조직 문화’가 떠오르더라고요. 업무에 대해 어느 정도 자율성을 가질 수 있는지, 사람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인지 하는 것들이요. 유연한 조직 문화를 가지고 있는 회사에서 일한다면 업무에 좀 더 오너십을 가지게 되고, 그럼 제가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오픈서베이에 지원했어요.

실제로 근무해보니 어떤가요?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 문화는 제가 생각했던 수준 이상이라고 생각해요. 관련해서 얼마 전에 정말 웃긴 에피소드가 있었어요.

어카운트 매니저들도 팀이 나뉘어 있는데 저는 하이(황희영 대표이사)와 같은 팀에 있어요. 어느 날 팀 회의 때 각자 주간 업무를 공유 문서에 기록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제가 문서를 만들고 팀에 공유를 했었거든요. 저는 1초의 고민도 없이 하이도 우리의 팀이니까 하이의 주간 업무 리뷰 표도 같이 만들어서 공유했죠.

그런데 회사 밖의 다른 친구들이랑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 이야기가 나왔는데 다들 너무 놀라는 거예요. 생각해보니까 이제 2년 차 주니어인 제가 대표님께 주간 업무 기록을 해달라고 한 거잖아요(웃음). 심지어 하이는 저희 팀의 팀장이시니까 문서 맨 위 칸에 쓰셔야 하고, 늘 가장 먼저 주간 리뷰를 적어주고 계셨거든요? 제 이야기를 들은 친구들이 “너네 회사 진짜 수평적이긴 하다”라고 말하더라고요. 기업 문화라는 게 거창하게 포장되는 경우도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아서 안에 있다 보면 공기처럼 당연해지곤 하는데, 이때는 “아 그렇구나!”하면서 깨달았던 기억이 있어요(웃음).

그럼 이제 하이는 주간 리뷰 문서에서 탈출하셨나요? (웃음)

그건 아닌데, 이제는 그래도 제가 하이보다는 먼저 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웃음).

물론, 저도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잘 누리기 위해서는 자율성이 주어지는 만큼 맡은 일에 대한 책임은 당연히 동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오픈서베이 구성원들은 모두 그렇게 일하고요. 제가 기대했던 가치를 가진 회사라 좋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해요.

사실 이외에도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설명할 수 있는 예시는 정말 많아요. 일단 위계에 따른 소통의 불균형이 없고 서로의 의견을 모두 경청하는 분위기라는 점이에요. 소위 말해 “감히 저연차 주니어가 나에게 이런 말을 해?”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이 없어요. 그렇다 보니 오픈서베이를 다니면서는 사람 때문에 힘든 건 없는 것 같아요.

업무 의견을 제시하거나 고민이 있을 때 ‘대표님이시니까’ 또는 ‘이사님이시니까’라는 망설임보다는 ‘지금 뭔가 여쭤보려는데 업무가 바쁘신가?’만 고려하죠. 그러다 보니 어려운 점도 편하게 말씀드리고, 대화 속에서 더 빨리 해결책을 찾을 수 있어요. 친구들의 회사 생활 이야기를 듣거나 소셜 미디어를 보면 힘들 때 팀 매니저에게 “힘들다”라고 표현할 수 있는 회사가 생각보다 흔하지 않은 것 같아요.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처럼,
수평적인 조직문화는 오픈서베이를 감싸고 있어요.”

이야기를 듣다 보니 클로이에게 오픈서베이의 기업 문화가 특히 더 잘 맞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사실 많이 고민해서 지원하더라도 정말 잘 맞는 회사를 찾긴 어렵잖아요.

정말 그래요. 저는 내가 정말 어떤 회사에 다니고 싶은지나 어떤 환경을 좋아하는지 알게 된 게 얼마 안 됐어요.

그리고 저랑 비슷한 또래의 친구들 중에 그런 거에 대해서 여전히 모르는 경우도 없지 않다고 생각해요. 저는 대학원을 다닐 때 다양한 경험도 해보고 좌절이나 실패도 해보면서 깨달은 것 같아요. 지금은 전공과 꼭 맞지 않는 일을 하는데도 대학원 간 걸 후회하지 않는데, 만약 학부 졸업만 하고 구직을 했다면 저는 저에 대해 잘 모른 채 유명한 회사만 바라봤거나 취직을 했더라도 지금처럼 즐겁게 회사 생활을 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사람이 완벽하게 내 마음에 드는 경험만으로 이루어질 수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좋고 나쁜 경험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저를 이루고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어떤 것에 열정을 미친 듯이 쏟아붓다가 그 열정이 바닥나면 다음 챕터로 넘어가는 건 제가 지향하는 모습이 아니에요. 당장은 실패한 경험처럼 보일지라도 다른 경험과 잘 연결해서 차차 저를 완성해가고 싶어요.

“오픈서베이는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만으로
구성원의 능력을 재단하지 않아요.”

다양한 분야에 덕질을 할 수 있는 힘으로 자신의 마음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아요(웃음). 최근 깨달은 새로운 클로이의 모습도 있나요?

부끄럽지만 있어요(웃음). 요즘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이야기가 정말 많잖아요. 그래서 저도 저만의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해 생각을 해봤는데요. 형태가 다르면 균형도 다르듯이 저만의 일과 삶의 균형도 따로 있는 것 같더라고요. 누군가는 공과 사를 딱 잘라 분리해야 균형이라고도 하지만, 저는 제가 원하는 삶의 모습을 위해서 일의 어떤 부분은 저와 꾸준히 같이 가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일과 삶의 영역이 경계 없이 섞여 있진 않지만 완전히 분리하지도 않죠.

어카운트 매니저 특성상 많은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에 각각의 일에 적절한 에너지를 쏟는 것이 굉장히 중요해요. 이때 저는 프로젝트별 목표와 그에 필요한 에너지를 먼저 세팅한 후 업무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려 해요. 프로젝트 하나가 완료되면 모든 일이 끝나는 게 아니고 ‘일하는 나’는 이어져야 하니 단편적인 것에만 집중하는 완벽주의는 지양하게 되는 것 같아요. 업무에 투입하는 에너지를 알맞게 조절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이게 저만의 일과 삶의 균형이라고 생각해요.

자신만의 일을 대하는 가치관을 비교적 빠르게 습득하신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한 말씀이에요. 그런데 절대 저 혼자 고민해서 발견한 건 아니에요. 저는 오픈서베이에 있는 원온원 문화를 통해 자극받고 배울 기회가 정말 많았어요.

입사 초반에 저는 ‘내가 다른 구성원만큼 회사에 도움이 되고 있는 걸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어요. 이런 고민을 하이와의 원온원 때 털어놓았는데, 그때 하이께서 “사람마다 강점이 다 다르다. 하드 스킬이 강한 사람이 있고 소프트 스킬이 강한 사람이 있는데, 클로이는 어젠다를 내고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등의 소프트 스킬이 강한 사람이다.”라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이때 큰 힘을 얻은 것 같아요. 남들과 같은 기준으로 나를 평가하지 말고 나의 강점을 중심으로 나라서 더 잘할 수 있는 점에 집중할 수 있게 됐거든요.

그래서 저도 저만의 소프트 스킬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게 됐는데, 제가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걸 발견했어요. 돌이켜보면 학창 시절에도 참고서를 사면 바로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목차를 보면서 전체 구조를 파악하려고 했거든요. 일을 할 때도 그러려고 노력해요. 프로젝트 일정이 겹쳐서 막막하거나 업무 계획이 잘 안 세워진다면 그림을 그려봐요.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해보고. 프로젝트 단위별로 잘게 쪼개서 지금 당장 할 일에 집중하면, 벅차 보이던 일도 “이 정도면 할 수 있겠다” 하면서 심리적인 부담감이 줄더라고요.

다른 구성원들도 원온원이 회사 생활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많아요.

정말 그런 것 같아요.

특히 저는 회사 생활에 대한 불안감 줄이고 나를 돌아보는 데 정말 좋은 기회가 된다고 생각해요. 원온원 미팅을 준비하다 보면 내가 그동안 어떻게 일하고 있었는지를 돌아보게 되잖아요. 이를 토대로 대화를 하면서 ‘내가 이걸 잘했구나’, ‘이 프로젝트를 내가 재미있게 했었구나’ 하고 미처 몰랐던 점을 발견하고 소소한 기쁨을 느끼거나 자신감을 얻기도 해요.

그리고 1시간가량의 원온원 시간만큼은 제 매니저가 오로지 저에 대해서만 고민을 해주는 거잖아요. 구성원 한 명 한 명에게 그렇게 마음을 쓴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인 걸 알아서 그런지 더 감사한 마음도 생겨요. 그래서 미팅 후에는 대화 내용을 다시 곱씹으면서 앞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고민도 해보기도 해요. 이런 하나하나가 다 자양분이 되어서 제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아요.

“원온원 미팅은 나를 돌아보게 해줘요.
회사 생활의 저에 대해 함께 고민해주시는 구성원께 감사한 마음이에요.”

오픈서베이에 앞으로 새로운 분을 많이 모시려고 하는데요. 그런 분들에게 클로이는 어떤 동료가 되고 싶은가요?

같이 일하면 긍정적인 기운이 느껴지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전 사람과의 상호작용에서 에너지를 많이 얻는 편인 것 같아요. 오픈서베이 구성원들로부터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고 있어서 큰 복이라고 생각해요. 프로젝트 회의하면서 소소한 이야기도 나누고 사무실에서는 커피챗도 하고 그러면 리프레시돼서 일도 더 잘 되더라고요.

그리고 회사에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신만의 흥미로운 의견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요. 열린 마음으로 의견을 나누면 좋은 에너지도 공유되고 각자 가진 지식이나 생각의 깊이를 더 키울 수 있는 것 같아요. 저 또한 그런 동료가 되고 싶어요. 긍정적인 에너지와 함께 ‘클로이랑 일했을 때 이런 즐거운 일이 있었지’ 하는 좋은 기억을 만들어 드리고 싶어요. 프로젝트 운영을 잘하는 것은 기본이고요. (웃음)

같이 일할 때 긍정적인 기운을 드리고 싶어요.

“클로이와 함께 일하고 싶으시다면
지금 바로 입사 지원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