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폼 vs. 네이버 폼, 특징 비교하기
이번 아티클에서는 IT 대기업에서 만든 온라인 설문조사 툴, 구글 폼과 네이버 폼을 비교합니다. 이 툴은 2021년 5월 출간한 오픈서베이 UX 리서치 트렌드 리포트에서 ‘사용자경험(UX) 관련 서베이/설문조사에 가장 많이 사용해 본 툴’로 소개된 바 있습니다.
둘 다 비즈니스 생산성 소프트웨어 모음에 포함돼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구글 폼은 ‘구글 워크스페이스(전 G-suite)’에, 네이버 폼은 ‘네이버 오피스’에 속했습니다. 사용자에게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외부의 다른 설문 폼을 쓰는 것보다 회사에서 사용중인 비즈니스 생산성 소프트웨어 모음에 있는 폼을 사용해서 그 안의 다른 툴과 연동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는데요. 한편으로는 CX를 개선하기 위한 전문적인 설문조사 툴로 사용하기엔 결과 분석 측면에서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이외에 구글 폼과 네이버 폼의 특징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① 주요 기능 비교
주요 기능: 구글 폼 (Google Form)
구글 폼은 비즈니스 생산성 앱 모음인 구글 워크스페이스 중 하나로서 2008년 출시됐습니다. 구글 워크스페이스 사용자가 2020년 10월 기준 세계 26억 명이니, 구글폼의 UI 역시 그만큼 사용자들에게 익숙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설문조사를 위한 처음부터 툴을 익혀야 한다는 부담이 다른 툴에 비해 적습니다. 또 구글독스, 스프레드시트, 슬라이드 등 모음 내 다른 앱과 연동해 협업 및 보고하기 좋습니다. 다만 전문가가 사용하기에는 설문 제작 시 협업, 커스터마이징, 결과 분석 측면에서 조금 아쉽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둘러보겠습니다.
- 간단한 조사를 빠르게 할 수 있는 기본 툴이에요
- 우선 기본 문항 유형을 전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관식 단답형, 장문형부터 객관식 질문, 드롭다운, 척도형, 그리드까지 주어져 있어요. 문항 보기 순서를 무작위로 섞는 기능, 중복응답을 제한하는 기능도 사용 가능하고요. 객관식 질문형 문항의 경우 응답에 따라 다른 섹션으로 보내거나 설문을 종료시킬 수도 있습니다.
사용자 정의 컬러, 테마 설정과 단축 URL 설정도 가능합니다. 아쉬운 점은 그 이상의 커스터마이징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설문조사를 수행하는 기관과 목적이 강조되어야 하는 조사나 전문적으로 하는 조사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간단한 설문조사를 빠르게 수행하기에는 좋습니다.
- 응답 데이터의 품질에 신경을 써요
- 구글 폼은 2017년 ‘지능형 응답 유효성 검사’를 추가했습니다. 덕분에 응답 내용 중 잘못된 내용을 식별하고 응답자에게 수정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문항을 제작할 때 답변 규칙 옵션이 자세하게 주어져서 가능한 기능입니다.
숫자로 답변을 적어야 한다면 단위는 최소, 최대 얼마여야 하는지, 텍스트로 적어야 한다면 최대 몇 자까지 가능한지 설문 제작자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주요 기능: 네이버 폼 (Naver Form)
네이버 폼은 2013년 출시됐는데 아직 베타 딱지를 떼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네이버 오피스 툴들과 호환 및 통합이 잘 됩니다. 설문 링크를 배포할 때 네이버 메일로 바로 보낼 수 있고, 수집된 응답을 네이버 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네이버 폼은 구글 폼을 국내용으로 만들었다고 보시면 가장 좋습니다. 그래서 한글화와 UI 측면에서 한국인에게 익숙하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화면 구성을 보면 왼쪽에 카드편집기가 있고, 상단에 메뉴바가 있습니다. 이는 네이버 폼이 만들어진 2013년 이후에 크게 달라지지 않은 UI여서 기존 사용자들에게는 편할 수 있으나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겠습니다. 아래서 조금 더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 구글 폼에 비해 기능이 세심하게 구현돼 있어요
- 기능에 관한 설명이 자세히 적혀 있어서 초심자도 빠르게 제작 가능합니다. 버튼 이름도 이해하기 쉽게 붙여져서 다른 설문조사 툴보다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또 구글 폼과 다른 세심한 점은 부분서식 설정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문항 내용마다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굵게, 기울여서, 밑줄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 이용 가이드라인이 상단 메뉴에 노출돼 있어요
- 다른 설문조사 툴에는 없거나, 있었어도 크게 눈에 띄지 않는 기능이었는데요. 네이버 폼에서는 ‘이용법’ 버튼이 상단 메뉴 바에 노출돼 있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카테고리 별로 가이드라인이 적힌 고객센터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가이드라인은 텍스트로만 작성이 되어 있는데 너무 길어서 읽을 엄두가 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막막할 때 국어로 읽어볼 가이드가 있다는 점이 국내용 툴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설문조사로 고객 만족도를 측정하는 방법
고객 만족도 조사를 계획하고 계신가요? 만족도 측정 지표는 CSAT·NPS·CES까지 그 종류가 다양한데요. 각 지표는 문항의 형태도 강점도 서로 달라서, 우리 브랜드의 상황에 따라 적절한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아래에서 대표적인 만족도 측정 지표의 종류와 특징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② 가격 체계 비교
가격 체계: 구글 폼, 네이버 폼
- 응답 수, 문항, 기간 무제한 무료입니다. 다만 구글 폼의 경우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사용하면 월 6$(약 7천 원)부터 지불해야 합니다.
③ 결과 분석 비교
결과 분석: 구글 폼
- 응답을 다양한 방법으로 볼 수 있어요
- 단순히 전체 응답을 요약해서 보는 것 뿐만 아니라 질문 탭에서는 질문별로 각 응답자가 어떻게 응답했는지 볼 수 있고, 개별 보기 탭에서는 응답자별로 각 질문에 어떻게 응답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문항에 적합한 형태로 시각화 돼요
- 문항마다 원형, 막대형, 표형 중 적합한 방식으로 결과가 도식화됩니다. 다만 교차분석과 시계열 자료 분석이 어려워서 구글 폼으로 설문조사를 하는 것 자체만으로는 CX 관리를 위한 인사이트를 얻기 힘듭니다. 또한 주요 자료를 한 눈에 정리해주는 대시보드, 리포트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결과 분석: 네이버 폼
-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시각화 방법을 선택해요
- 설문조사를 수행한 사용자에게 적합한 차트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습니다. 다만 네이버 폼으로 전문가 수준의 설문조사를 수행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사용자가 대부분 초심자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그래서 차트를 선택하는 기능이 사용자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 응답 필터 및 초기화가 가능해요
- 수집된 응답을 도식화할 때 원하는 응답만 차트에 표시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 수집된 응답을 초기화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보고서를 만들거나 발표를 해야할 때 유용하기는 하겠으나, 보고서가 자체제작 되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여기까지 구글 폼과 네이버 폼을 비교해보았습니다. 둘 다 무료로 급하게 설문조사를 해야할 때 효율적으로 쓸 수 있지만 설문 제작 시 협업이나 커스터마이징, 결과 분석 측면에서 전문적으로 활용하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개인정보·문항 유형? 설문조사 FAQ 확인하기
설문조사 관련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실무자는 개인정보를 수집할 때 지켜야 하는 수칙은 무엇인지, 응답률을 떨어뜨리지 않는 적절한 설문 길이는 어느 정도인지, 또 어떤 문항 로직을 활용하면 좋을지 등을 고민하곤 합니다. 아래 아티클에서 실무자가 자주 하는 질문 5가지와 그에 대한 답변을 확인하세요.
4. 오픈서베이 툴과 비교한다면?
오픈서베이 설문 툴은 국내 툴로서 네이버 폼의 장점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전문적인 설문조사를 할 수 있는 설문조사 툴인만큼 국내 사용자들에게는 좋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요. 한글화가 자연스럽게 되어 있고, UI 및 CS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사용성도 구글 폼, 네이버 폼에 비해 범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설문조사를 처음 진행해보는 사용자들에게는 새로운 툴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데요. 오픈서베이 설문 툴의 UI는 초심자에게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디자인됐습니다.
예를 들어 설문 전체와 문항 하나를 넘나들며 편집할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편집할 문항을 클릭하면 구획화가 되고 편집도구가 바로 떠서, 해당 문항만 집중적으로 편집할 수 있어요. 그런데 클릭하지 않으면 왼쪽에 문항 리스트가 나열된 카드형 편집 도구가 있어서, 문항 사이의 관계를 보고 로직을 적용하거나 순서를 바꿀 수 있습니다.
오픈서베이 설문 툴은 로직도 정교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응답자가 본인에게 해당되지 않는 설문에는 응답하지 않는 기본적인 로직인 ‘건너뛰기(Skip Logic)’ 뿐만 아니라 문항들을 연결할 수 있는 보기파이핑도 사용 가능합니다. 덕분에 리서처 뿐만 아니라 마케터, 디자이너도 오픈서베이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설문조사 종합 가이드 살펴보기
고객 대상 설문조사 진행 방법에 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가요? <오픈서베이 CX 설문조사 가이드북>에서 개인정보 보호 수칙·적절한 문항 수 등 고객 대상 설문조사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과 고객 만족도 지표의 종류, 설문조사 툴을 고를 때 꼭 확인해야 할 기능 등 더욱 폭넓은 내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경쟁력 있는 CX 관리를 위해 설문조사를 더 잘 활용하고 싶은 분이라면 아래에서 자료를 무료로 받아보세요.
오픈서베이 설문 툴의 강력한 결과 분석 기능
구글 폼과 네이버 폼에서는 아무래도 결과 분석 기능이 아쉬웠는데요. 응답 수집에는 최적화 되어 있으나 이를 분석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오픈서베이의 경우 자체 솔루션인 ‘오픈애널리틱스(Open Analytics)’를 활용해서, 다른 툴에 비해 경쟁력 있고 파워풀한 결과 분석 내용을 보여줍니다.
첫째 알고리즘이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내용을 읽어줍니다. 따라서 데이터 분석을 해보지 않은 사람도 오픈애널리틱스가 보여주는 결과로 현상을 최대한 명확하게 파악하고, 가능한 적절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참, 보고서, 그래프, 대시보드는 기본으로 자동 생성돼요.
둘째 교차분석을 용이하게 할 수 있습니다. 교차분석은 마케팅 조사에서 집단을 나누고, 어떤 집단에 우리 제품군 중 무엇을 어떻게 잘 포지셔닝 시킬 수 있을지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또한 집단 간 비교 기준이 세워져서 다음 설문조사의 결과를 읽을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셋째 워드클라우드가 있어요. 주관식 문항의 응답들에서 많이 언급된 단어들을 시각화해서 보여주는 형태입니다. 그 중에서도 빈도수가 높은 단어는 크기가 커져서 눈에 띄게 볼 수 있어요. 워드클라우드를 그대로 복사, 붙여넣기 해 보고서에 넣어두면 보기가 좋습니다.
설문조사 기초 자료 더 받아보기
지금까지 설문조사 툴 구글 폼과 네이버 폼을 비교해보았습니다. 이외에도 오픈서베이는 설문조사 제작 및 결과 데이터 분석 등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오픈서베이가 제공하는 설문조사 기초 콘텐츠를 받아보고 싶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받아보기를 신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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