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트렌드 2013 – 1

  • 주로 이용하는 로드숍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이니스프리’(20.4%) > ‘미샤’(19.6%) > ‘아리따움’(11.1%) 순
  • 20대는 ‘이니스프리’를, 30대는 ‘미샤’, 연령별 선호 갈려
  • 30대의 미샤 선호, 절약을 위한 뷰티습관 변화 ‘동일한 기능의 저렴한 제품을 구입한다’(29.2%)와 관련

 

20대 여성에게 가장 인기 있는 로드숍 브랜드는 ‘이니스프리’, 30대 여성에게 가장 인기 있는 로드숍 브랜드는 ‘미샤’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리서치 ‘오픈서베이'(www.opensurvey.co.kr 대표 김동호)는 전국의 20, 30대 여성 5,000명을 대상으로 로드숍 브랜드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20, 30대 여성의 95.2%가 화장품 구매 시 로드숍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구매 채널로 로드숍을 주로 이용한다는 응답도 41.6%에 달했다.

그들이 주로 이용하는 로드숍 브랜드 매장은 ‘이니스프리’(20.4%)가 가장 높았으며 미세한 격차로 ‘미샤’(19.6%)가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아리따움’(11.1%). ‘더페이스샵’(10.3%), ‘에뛰드 하우스’(9.8%)가 뒤를 이었으나 1, 2위와는 큰 차를 보였다. 연령대별로 20대 (초반, 후반 각 23.7%, 20.9%)는 ‘이니스프리’를 주로 이용하는 반면, 연령이 올라갈수록 ‘미샤’를 이용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초반, 후반 각 18.9%, 19.2%)

20, 30대 여성들은 해당 로드숍 브랜드 매장을 이용하는 이유로 ‘합리적인 가격대’(41.9%), ‘브랜드에 대한 좋은 인식’(33.5%), ‘접근성’(12.8%)을 차례로 꼽았다. 특히 30대 후반에서는 ‘합리적인 가격대’를 이유로 로드샵을 이용하는 여성들이 44.5%에 달해 브랜드에 대한 인식(28.6%)보다는 가격경쟁력이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었다.

로드숍 브랜드의 선호 현상은 경제 불황으로 인한 뷰티 습관의 변화와도 관련 있다. 20, 30대 여성 10명 중 3명은 뷰티 부분에서의 소비 절약을 위해 미투 제품이라 부르는 ‘동일한 품질의 저렴한 화장품을 구입’(29.2%)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월등한 제품력 향상’(51.9%)과 ‘한국 여성의 피부에 더 잘 맞는다’(19.7%)는 국내 제품에 대한 신뢰의 상승이 로드숍 브랜드 선호로 이어졌다고 짐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