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귀가에 관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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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거주 여성 10명 중 8명, 밤늦게 귀가하는 내내 ‘불안감’과 ‘공포’ 느껴
  • 심야에 귀가하는 여성의 안전을 위한 서울시 ‘안심귀가스카우트’, 응답자 이용 의사 높아
  • 응답자 47.00%, 늦은 시간 안전하게 귀가하기 위해서는 ‘동행서비스’가 가장 효과적일 것

 

늦은 밤 귀가하는 성인 여성은 뒤에서 들려오는 발소리에도 위협을 느낄 만큼 불안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오픈서베이(www.opensurvey.co.kr 대표 김동호)가 ‘안심귀가스카우트’가 시범적으로 시행되는 서울시 내 15개 자치구에 거주하고, 심야 귀가 경험이 있는 성인 여성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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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10명 중 8명은 심야 귀가 시 ‘아무 일도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불안하고 무섭다’고 밝혔다(80.33%). 실제로 응답자 86.33%는 뒤에서 들려오는 발소리에 놀라거나 위협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때 응답자는 ‘휴대전화를 꺼내 지인에게 연락 혹은 신고할 태세 갖추기(74.13%)’, ‘빨리 걷거나 달리기(67.95%)’, ‘태평한 척 차분히 걷기(50.97%)’ 순으로 행동한다고 밝혔다. 실제 사전에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응답자가 택하는 수단은 ‘계속 전화 통화(65.67%)’, ‘이용 중인 교통수단이나 위치 정보 전달(58.67%)’, ‘타인과 동행(36.33%)’ 순으로, 이들을 위한 시스템이나 정책이 충분치 않음을 짐작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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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서울시는 올 6월부터 동행서비스의 하나로 ‘안심귀가스카우트’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응답자 절반(50.00%)은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겠다(38.33%)’고 밝힌 응답자 비율은 가장 높았다. ‘보통이다(33.00%)’, ‘적극 이용하겠다(21.67%)’는 차례로 뒤를 이었다. ‘이용하지 않겠다(7.00%)’의 이유로는 ‘모르는 사람과의 동행이 어색해서(61.90%)’, ‘스카우트를 신뢰할 수 없어서(52.38%)’, ‘전화로 신청하는 것이 번거로워서(33.3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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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운영 시각에 대해서는 응답자 35.67%가 ‘3시간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적절하다’는 31.00%, ‘운영 시각을 더 늦춰야 한다’는 29.00%였다. 전화로 신청해야 하는 이용 방식에 관해 묻자, 응답자 43.33%는 ‘편리하다’고 답했다. ‘보통이다(34.67%)’와, ‘아주 편리하다(12.00%)’는 차례로 뒤를 이었다. ‘번거롭고 불편하다(10.00%)’고 밝힌 응답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혹은 문자메시지,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 이용’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2인 1조인 스카우트 구성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91.00%는 ‘적절하다’고 답했으며, ‘남성 1명, 여성 1명(85.67%)’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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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효과적인 정책 혹은 시스템으로는 ‘안심귀가스카우트’와 같은 ‘동행서비스’가 1위(47.00%)로 꼽혔다. 서울 강북구의 ‘안심귀가 마을버스’와 같이 ‘집 앞까지 운행되는 교통 서비스’는 2위(41.67%), 안정행정부의 ‘스마트안전귀가’와 같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은 3위(11.00%)를 차지했다. 이 외 의견으로는 ‘가로등과 CCTV 설치의 확대’, ‘순찰강화’, ‘호신 도구 배포 및 사용법 교육’, ‘정부의 여성 전용 택시 운행’, ‘대중교통 심야 운행 확장’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