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생활건강가전 트렌드, LG전자가 잘 나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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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049 남녀 1,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생활건강가전 트렌드 리포트 2019’ 내용을 활용해 작성한 글입니다. 

  1. 매년 3% 이내 저성장 중이던 국내 가전 시장은 공기청정기·의류건조기 및 관리기 등 생활건강가전 등장 등으로 지난 3년간 10% 이상 고성장 중.
  2. 공기청정기 보유율은 60%에 육박. 가전 강자 LG전자 및 위닉스·삼성전자·코웨이·샤오미 등 춘추전국. 최근에는 1인 가구 중심으로 구매 의향도 매우 높은 편.
  3. 의류건조기·의류관리기는 보유율은 낮지만 향후 3년 내 구매 의향은 18개 생활건강가전 중 가장 높은 수준. 유력한 잠재 고객은 의류건조기는 결혼 7~9년 차 이내 가구, 의류관리기는 결혼 1~9년차 이내 가구.
  4. LG전자는 의류건조기·의류관리기 점유율 70% 이상으로 패권을 잡음. 이런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및 생활건강가전 성장으로 지난 18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61조 3,417억 원).

가전 시장, 생활건강가전 트렌드

최근 국내 가전 시장은 공기청정기·의류건조기·의류관리기 등 생활건강가전이 트렌드입니다. 18년 10월 발행한 통계청의 ‘국내외 가전산업 동향 및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2010년대 내내 연 3% 내외로 저성장하던 가전 시장은 생활건강가전 판매 증가로 16년 이후 매년 10% 이상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가전 시장의 성장 덕도 있습니다.)

단연 돋보이는 기업은 ‘가전은 LG’ 문구로도 유명한 LG전자입니다. 15년 이후 가전 부문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지난 18년에는 61조 3,417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중 의류건조기·무선청소기 등 생활건강가전의 매출액은 19년 2조 4,000억 원, 20년 3조 원으로 예상됩니다(관련 기사).

LG전자 트롬 스타일러 공식 이미지(출처. LG그룹 블로그)

위닉스도 의류건조기·공기청정기·제습기 등 생활건강가전에 주력하면서 가파른 매출 성장 중입니다. 18년 위닉스 공기청정기의 매출은 전년 대비 57% 상승한 1,400억 원을 기록했고, 19년은 25% 더 증가한 1,750억 원으로 예상되죠(관련 기사). SK 매직 역시 생활건강가전과 렌탈 서비스를 중심으로 수년 내 상장을 목표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가구 구성별 생활건강가전 보유율 현황

가구 구성별 생활건강가전 보유율은 공기청정기·의류건조기·의류관리기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세 제품 모두 보유자의 70% 이상이 17년 이후부터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신성장가전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의류건조기·의류관리기는 보유자의 90% 이상이 17년 이후부터 처음 쓰고 있습니다.

공기청정기는 셋 중에 가장 보유율이 높은 가전제품입니다. 전체 생활건강가전에서도 에어컨에 이어 2번째로 보유율이 높죠(각 91.3%, 59.4%). 가구 구성별로는 1인 가구보다 기혼 가구의 보유율이 더 높은데요. 특히, 결혼 1~9년 차 가구 보유율은 80%가 넘습니다. 

자료: 오픈서베이 생활건강가전 트렌드 리포트 2019 (10p)

의류건조기·의류관리기는 공기청정기와 비교하면 한참 낮은 보유율을 보입니다(각 18.7%, 6.9%). 역시나 기혼 가구에서 좀 더 많이 보유하고 있는데요. 의류건조기는 결혼 1~3년 차·4~6년 차·7~9년 차 가구(각 41%, 32.3%, 33.3%), 의류관리기는 1~3년 차·4~6년 차 가구의 보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각 12%, 12.9%).

의류건조기·의류관리기는 차세대 트렌드

떠오르는 생활건강가전 시장에서도 의류건조기와 의류관리기는 특별히 더 주목할만합니다. 둘은 향후 3년 내 구매 의향이 가장 높은 제품에 꼽혔기 때문입니다(각 32.8%, 34.4%). 이는 보기로 제시한 18개의 생활건강가전 중 1·2위에 해당합니다. 

이중 의류관리기는 특히 20대·30대와 결혼 1~3년 차·7~9년 차 가구에서(각 38.3%, 39.3%, 50.6%, 45.5%), 의류건조기는 30대와 결혼 7~9년 차 가구에서 구매 의향이 높게 나타났습니다(각 36.3%, 38.4%). 이를 통해 관련 기업은 두 제품의 주요 잠재 고객을 어떻게 잡고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할지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료: 오픈서베이 생활건강가전 트렌드 리포트 2019 (15p)

한편, 1인 가구 보유율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난 공기청정기는 2인 이상 가구보다 1인 가구에서의 구매 의향이 좀 더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33.3%, 24.3%). 이에 1인 가구를 겨냥한 공기청정기 전략 제품이나 마케팅 플랜을 고민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LG전자, 생활건강가전의 절대 강자

그럼 떠오르는 의류건조기·의류관리기 분야에서 선전하는 기업은 어디일까요? 앞에서 잠깐 소개했던 LG전자입니다. 의류건조기·의류관리기 분야에서 각 71%, 80%의 브랜드 점유율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각 분야의 주력 제품명은 LG 트롬 건조기·듀얼인버터, LG 트롬 스타일러입니다. 

자료: 오픈서베이 생활건강가전 트렌드 리포트 2019 (30, 39p)

특히, LG 트롬 스타일러는 가전 시장에 최초로 의류관리기라는 개념을 도입한 제품으로 ‘의류관리기’보다 ‘스타일러’라는 제품명을 더 익숙하게 여기는 분도 많죠. 이러한 스타일러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중국·일본·독일 등 글로벌 13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2년 새 매출액이 2배로 성장했다고 합니다(관련 기사).

삼성전자는 LG전자의 뒤를 이어 의류건조기·의류관리기 브랜드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각 20%, 20%). 위닉스·SK매직 등의 브랜드 점유율은 좀 더 적은 편이죠. 그치만 두 제품군은 가구 보유율 자체도 낮은 편이라 다른 브랜드들과 함께 시장 규모 자체를 키워나가는 게 좀 더 중요한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새로운 가전의 정보 탐색 및 구매 채널

그럼 의류건조기·의류관리기의 주요 정보 탐색 및 구매 채널은 어떨까요? 두 제품이 최근 가전 시장의 트렌드라지만, 경험률이 적은 탓인지 아직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보고 구매하는 편입니다(각 43.9%, 45.8%). 이중 의류관리기는 의류건조기와 비교할 때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구매도 적은 편입니다(15.6%). 

자료: 오픈서베이 생활건강가전 트렌드 리포트 2019 (31, 40p)

반면, 사용자 만족도는 매우 높습니다(각 4.17점, 4.12점). 다른 사람에게 제품 구매를 추천할 의향도 상당히 높고요(각 86%, 84%). 실제로도 구매 전 정보 탐색 시 친구·가족·지인의 추천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나타납니다(각 40.6%, 36.7%). 그렇다면 제품에 대한 만족도와 사용 후기 중심의 콘텐츠에 집중한 마케팅 전략도 필요해 보입니다.

의외로 의류건조기·의류관리기를 렌탈 방식으로 이용하는 비율은 적습니다(각 2%, 4%). 경험률이 적은 새로운 유형의 제품이라서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렌탈 방식을 좀 더 선호하겠다 생각했다면, 다소 의외의 결과일 수 있겠네요. 판매 방식에 대한 고민을 할 때 참고할만한 데이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리포트를 읽어야 할 또 다른 이유

생활건강가전 트렌드 리포트는 이외에도 18개 생활건강가전 품목의 보유 및 구매 의향 현황에 대한 가구 구성별 분석, 공기청정기·의류건조기·의류관리기의 최초 인지 경로 및 구매 계기·비치하는 장소 등 좀 더 세세한 이용행태에 대한 데이터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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