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가전 트렌드, 구매 아닌 렌탈 이용 또한 증가하고 있나

Posted by

생활건강가전 트렌드, 구매 아닌 렌탈 이용 또한 증가하고 있나

본 글은 직접 구매/렌탈한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생활건강가전 트렌드 리포트 2021’ 내용을 활용해 작성한 글입니다.

우리 삶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는 생활건강가전

무선청소기·서큘레이터·제습기 등 생활건강가전이 우리의 삶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생활건강가전은 편리한 가정생활을 돕는 전자기기를 말합니다. 냉장고나 세탁기처럼 이미 많은 가정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대형 가전보다는 의류관리기, 의류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주로 새로운 유형의 가전 카테고리를 지칭하는 용어로 쓰입니다.

이러한 생활건강가전의 성장세는 놀랍습니다. 오픈서베이 생활건강가전 트렌드 리포트 2021에 따르면 무선청소기·써큘레이터·제습기 등 생활가전은 전년 대비 보유율이 크게 증가했습니다(각 +14.8%p, +8.9%p, +4.1%p). 이뿐만이 아닙니다. 와플메이커·전기레인지 등 새로운 유형의 주방가전과 체지방계·구강세정기 등 소형 건강가전 또한 전년 대비 보유율이 크게 성장했습니다(각 +10.7%p, +4.6%p, +8.5%p, +3.1%p). 코로나 이후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며 편리한 실내 생활을 돕는 새로운 유형의 가전 카테고리 수요가 늘어난 덕일까요?

오픈서베이 생활건강가전 트렌드 리포트 2021 (p.8)

보급률 높은 제품이라도 유용성 인식은 낮을 수 있어

주요 생활건강가전의 효용성 또한 알아봤습니다. 효용성이란 보유율 대비 유용성을 퍼센티지(%)로 표현한 겁니다. 각 생활건강가전 보유자들이 해당 제품을 얼마나 유용하다고 인식하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효용성이 가장 높은 생활건강가전으로 의류건조기가 꼽혔습니다(66.7%). 흥미로운 점은 에어컨·에어프라이어·공기청정기 등 효용성이 높은 가전 대부분은 이미 보유율 또한 높은 편인데(각 93.0%, 71.1%, 64.9%), 의류건조기 보유율은 24.3%로 상대적으로 성장 여지가 좀 더 많습니다. 추후 의류건조기 가격대가 다양해지고 원룸·구옥 등에도 비치할 수 있는 작은 사이즈 제품이 더욱 많아진다면, 의류건조기 시장이 얼마나 더 성장할지 지켜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한편, 전년 대비 보유율이 상대적으로 많이 증가한 써큘레이터·제습기·로봇청소기 등 제품에 대한 효용성 인식은 아직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납니다(각 34.1%, 39.4%, 32.9%). 아무리 유행하는 제품이라고 해도 구매 후 사용 만족도가 높지 않으면 추가 구매나 재구매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을 수 있는 만큼, 효용성에 대한 업계 차원의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오픈서베이 생활건강가전 트렌드 리포트 2021 (p.11)

이어서 생활건강가전 구입 시 중요 고려 요인을 살펴봤습니다.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은 역시나 성능과 가격입니다(각 65.7%, 58.8%). 그런데 상세 제품 종류별로 보면 추이가 조금씩 다릅니다. 예를 들어 무선청소기·와플메이커·비데 등 제품은 편리성이 상대적으로 중요한 고려 요인으로 언급됩니다(각 45.5%, 51.6%, 50.0%). 반면 의류건조기·제습기·공기청정기 등 제품은 상대적으로 브랜드를 중요한 고려 요인으로 여깁니다(73.3%, 47.4%, 45.0%). 생활건강가전 카테고리가 다양하고 제품별로 중요 고려 요인이 다른 만큼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오픈서베이 생활건강가전 트렌드 리포트 2021 (p.18)

코웨이·SK매직 등 렌탈 기업 앞으로 더 성장할까

생활건강가전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렌탈 시장 또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다양한 생활건강가전이 필수 가전 반열에 진입하고 있는데, 모든 생활건강가전을 구매하기는 부담스러우니 렌탈하는 방식을 통해 구매 부담을 다소 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정수기·비데·공기청정기 등 제품을 렌탈해서 이용하는 비중 또한 전년 대비 크게 성장했습니다(각 +6.8%p, +5.8%p, +4.6%p).

렌탈 시장의 성장세는 렌탈 관련 주요 기업의 매출 성장세를 통해서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렌탈 시장 1위를 달리는 코웨이만 해도 지난 2020년에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 7.2%, 32.3% 성장한 3조 2,374억 원과 6,604억 원을 기록했죠. 2위인 SK매직 또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 17.2%, 3.0% 성장한 1조 246억 원, 818억 원을 기록하며 ‘1조 클럽’에 입성했습니다. 관련해서 기사는 2006년에 불과 3조 원 규모였던 국내 렌탈 시장이 코로나 장기화 및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을 계기로 2020년 40조 원 규모로 성장했다고 말합니다.

오픈서베이 생활건강가전 트렌드 리포트 2021 (p.36)

그럼 앞으로 어떤 생활건강가전에 대한 렌탈 서비스가 떠오를까요? 안마의자, 의류관리기, 정수기,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가 향후 이용하고 싶은 렌탈 제품 TOP 5에 꼽혔습니다(각 38.8%, 29.9%, 26.1%, 19.4%, 18.8%). 이중 1인 가구에서 정수기 렌탈 이용 희망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점이 흥미롭습니다(34.0%). 2인 이상 가구 대비 1인 가구의 정수기 보유율이 상당히 낮은 상황에서(각 보유율 21.8%, 61.5%), 1인 가구라도 특정 카테고리에 있어서는 2인 이상 가구 대비 렌탈 의향이 그리 낮지 않다는 점은 참고해두면 좋겠습니다.

오픈서베이 생활건강가전 트렌드 리포트 2021 (p.37)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는 있습니다. 생활건강가전 렌탈 서비스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고 렌탈 관련 기업도 성장하는 추세이지만, 렌탈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 인식은 여전히 높다고 보기 어려운 수준입니다(26.7%). 렌탈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높다기보다는 렌탈이 필수라는 인식이 아직은 널리 형성되지 않은 거죠. 앞으로 렌탈 업계는 생활건강가전을 구매하는 대신 렌탈해서 이용하는 수요를 더욱 늘리기 위해 어떤 전략이 필요할지 고민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픈서베이 생활건강가전 트렌드 리포트 2021 (p.35)

리포트를 읽어야 할 또 다른 이유

이외에도 <오픈서베이 생활건강가전 트렌드 리포트>는 생활건강가전 상세 카테고리별 보유율·구매 시기·구매 의향 및 구매 고려 요인, 정보 탐색 및 구매 채널, 렌탈 서비스 관련 인식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전체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생활건강가전 트렌드 리포트’ 버튼을 눌러 리포트 전문을 확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