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비즈니스를 준비한다면 고양이 반려인을 공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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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0~50대 남녀 1600명과 반려견 및 반려묘 양육자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19’를 활용해 작성한 글입니다.

  1. 반려동물 관련 비즈니스 전망이 밝다는데 리포트만 봐도 그런 듯. 비교적 최근 들어 반려동물을 키우기 시작한 경우, 반려동물의 건강·의료를 좀 더 신경 쓰는 편.
  2. 반려동물 나이가 어릴수록 1년에 2회 이상 정기적으로 건강검진 받는 비율이 높음(32.1%). 반면, 반려동물의 나이가 많을수록 정기검진을 안 받는 비율이 높음(60.5%)
  3. 건강식품·영양제를 챙겨 먹이는 비율도 반려동물이 어릴수록 높음(62.5%). 관절·눈 관련을 제외한 모든 카테고리에서 반려동물이 어릴수록 챙겨 먹이는 비율이 높다는 점은 인상적.
  4. 점차 반려동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추세라고 볼 수 있는데, ‘반려동물이 어릴수록’이란 척도 이외에 고양이를 키울 경우에도 좀 더 그런 성향이 나타남. 영양제만 해도 반려묘에게 좀 더 챙겨 먹임(53.5%<63.6%).
  5. 또한, 고양이 반려인은 반려동물 관련 제품 이용 의향이 강아지 반려인보다 전반적으로 높음. 강아지·고양이 반려인 비율은 7:3 정도로 고양이 반려인 수가 적지만 좀 더 소비 의향이 높은 잠재고객.
  6. 이런 고양이 반려인이 꼽은 이용 경험 대비 이용 의사가 월등히 높은 제품은 자동화장실, 드라이룸, 반려동물 전용 CCTV와 공기청정기. 의향 대비 경험이 적은 이유를 파악해 반려동물 관련 비즈니스를 준비한다면 좋을 듯.
  7. 이런 고양이 반려인들은 주로 카페·블로그, 유튜브 등 온라인 신생 채널에서 정보를 얻으며(각 40.9%, 37.9%), 오픈마켓이나 온라인 전용몰 같은 비대면 쇼핑을 주로 이용(각 71.2%, 45.5%).

반려동물 비즈니스의 밝은 전망

리포트만 봐도 반려동물 관련 비즈니스의 전망은 밝아 보입니다. 비교적 최근 들어 반려동물을 키우기 시작한 경우, 반려동물의 건강·의료 등 투자를 아끼지 않으려는 경향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강아지·고양이 반려인의 21%는 1년에 2회 이상 정기적으로 반려동물 건강검진을 받는데요. 반려동물의 나이가 2살 이하로 어릴수록 자주 검진하는 비중이 높습니다(32.1%>19.9%>17.4%). 필요할 때 비정기적으로 검진하는 경우(53.7%), 반려동물 나이가 9살 이상으로 많은 반려인의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60.5%).

자료: 오픈서베이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19(15p)

건강식품·영양제를 챙겨 먹이는 반려인 비율도 반려동물 나이가 2살 이하로 어릴수록 높습니다(62.5%). 종류별로는 종합 영양제·관절/뼈 영양제·피부/모발 영양제를 많이 챙겨 먹이네요(각 35.7%, 21.4%, 19.6%). 반면, 반려동물이 9살 이상으로 많은 경우는 특별히 챙기지 않는 경우가 절반가량 됩니다(47.7%).

자료: 오픈서베이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19(16p)

반려동물 관련 제품에 관심 많은 고양이 반려인

위와 같이 반려동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성향은 고양이 반려인에서 좀 더 두드러집니다. 강아지·고양이 반려인 비율은 7:3 정도로 고양이 반려인 수가 적은 편이지만, 좀 더 소비 의향이 높은 잠재 고객이라 생각할 수 있겠죠.

실제로 두 그룹에 반려동물 관련 제품 주요 카테고리 11개의 현재 이용 여부 및 향후 이용 의향을 물었는데요. 향후 이용 의향이 있다고 선택한 제품 개수만 해도 고양이 반려인이 좀 더 많습니다(각 2.2개<2.4개). 각 카테고리의 이용 비율과 향후 이용 의사 비율 역시 고양이 반려인이 더 높게 나타났고요.

각 카테고리의 이용 경험과 향후 이용 의향 비율이 제각각이라는 점은 재밌습니다. 이용 경험이 10% 내외로 낮은 카테고리더라도 반려동물용 드라이룸이나 자동화장실은 향후 이용 의향이 매우 높게 나타나는데(각 7%:24%, 4.7%:29%), 반려동물용 공기청정기·마스크 등은 향후 이용 의향도 적기 때문입니다(각 5.3%:13.7%, 5.7%:10.7%).

자료: 오픈서베이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19(24p)

이용 경험 대비 향후 이용 의향 높은 제품 4가지

그럼 고양이 반려인은 어떤 반려동물 관련 제품이 필요할까요? 반려동물용 자동 화장실·드라이룸·CCTV·공기청정기는 고양이 반려인이 꼽은 이용 경험 대비 향후 이용 의사가 월등히 높은 제품입니다(각 9.3%:39.4%, 11.5%:31%, 13.8%:27.6%, 10.3%:21.8%).

이렇게 의향은 많은데 이용한 적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보완할 수만 있다면, 관련 비즈니스 준비에 적잖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중 공기청정기는 고양이 반려인의 니즈가 강아지 반려인보다 유달리 높으니 참고해두면 좋을 것 같네요(각 10.7%<21.8%).

실제로 반려묘를 중심으로 공기청정기 프로모션을 하는 사례도 있습니다(출처. 토리터)

고양이 반려인, 온라인 중심의 비대면 쇼핑을 더욱 선호

고양이 반려인은 반려동물 관련 제품을 구매하는 행태도 독특합니다. 고양이 반려인은 쿠팡·11번가 등 오픈마켓이나 온라인 전문몰에서 사료를 구매하는 비율이 강아지 반려인보다 유달리 높기 때문입니다(각 50.2%<71.2%, 25.4%<45.5%).

반면, 강아지 반려인은 오프라인 전문몰이나 동물병원, 대형마트에서 사료를 구매하는 비율이 좀 더 높은 편입니다(각 35.2%>22.7%, 32.9%>13.6%, 22.1%>13.6%).

이러한 구매 행태는 반려동물 나이 기준으로 볼 때도 유사하게 나타납니다. 반려동물의 나이가 2살 이하로 어릴수록 오픈마켓이나 온라인 전문몰 등 비대면 쇼핑을 선호하는데요(각 62.5%, 41.1%). 반려동물 나이가 어리다·반려묘를 키운다는 두 축을 기준으로 쇼핑 행태가 나뉜다는 점은 흥미로운 인사이트입니다.

자료: 오픈서베이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19 (19p)

이에 강아지·고양이 반려인 모두에게 오픈마켓과 온라인 전문몰을 이용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모두 빠르고 편리한 배송과 저렴한 가격을 중요한 이유로 꼽았습니다(오픈마켓 60.4%·51.5%, 온라인 전문몰 45.5%·40.9%).

이외에 강아지 대비 고양이 반려인이 구매 채널을 선택할 때 좀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빠르고 간편한 배송·편리한 결제·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로 나타났습니다(각 34.2%<44.8%, 24.8%<33.3%, 12%<24.1%).

자료: 오픈서베이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19 (20p)

유튜브와 카페·블로그·커뮤니티는 주요 마케팅 채널

고양이 반려인이 비대면 쇼핑을 좀 더 선호하는 만큼 반려동물 관련 정보를 습득할 때도 온라인 채널을 주로 활용합니다. 특히, 유튜브와 카페·블로그·커뮤니티를 이용한 정보 습득은 강아지보다 고양이 반려인의 이용 비율이 유독 높습니다(각 29.6%<40.9%, 21.6%<37.9%).

한편, 포털 검색은 강아지·고양이 반려인 모두 가장 자주 이용하는 정보 습득 채널로 나타났으며(각 49.3%, 45.5%), 동물병원 및 TV·라디오 프로그은 강아지 반려인의 비율이 좀 더 높은 채널로 조사됐습니다(각 35.7%>27.3%, 23%>7.6%).

반려견·반려묘 중 어떤 반려동물과 관련한 비즈니스를 준비하는지에 따라 좀 더 타깃팅된 마케팅 채널을 찾는다면 참고하기 좋은 데이터라고 생각됩니다.

자료: 오픈서베이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19 (26p)

리포트를 읽어야 할 또 다른 이유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는 이외에도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까지 포함해 알아본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과 자주 보는 TV 프로그램·유튜브 채널,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이용 의향 등에 대해서도 조사했습니다.

전체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트렌드 리포트 다운로드’ 링크를 눌러 리포트 전문을 확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