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이용률 압도적 1위, 넷플릭스의 성장 비결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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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대한민국 10~5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콘텐츠 트렌드 리포트 2019’ 내용을 활용해 작성한 글입니다.

넷플릭스, 유료 동영상 서비스 주 이용률 1위

넷플릭스가 유료 동영상 콘텐츠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오픈서베이 콘텐츠 트렌드 리포트 2019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주 이용 유료 동영상 서비스 분야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47.3%). 불과 1년 전과 비교해도 20% 이상 성장했죠(25.9%▶47.3%).

유료 동영상 서비스 중 가장 잘나가는 넷플릭스가 이용자 규모 성장 폭 역시 가장 가파르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넷플릭스의 폭발적인 성장세 덕인지, 월정액 구독 방식으로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전체적으로 18년보다 유의미하게 늘었습니다(14.6%▶19.6%).

시장을 선도하는 넷플릭스의 국내 실적은 실제로도 상당히 긍정적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국내 가입자는 19년 9월 기준으로 250만 명을 넘었다고 추정됩니다(기사 링크). 여타의 국내 OTT 서비스와 달리 넷플릭스는 100% 유료 서비스라는 걸 생각하면 인상적인 가입자 수치죠.

오픈서베이 콘텐츠 트렌드 리포트 2019 (23p)

넷플릭스 사용자, “방대한 콘텐츠와 독점 콘텐츠 덕”

넷플릭스가 사랑받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넷플릭스 주 이용자들은 가장 큰 이유로 ‘콘텐츠의 수가 많아서(64.1%)’, ‘여기서만 이용할 수 있는 특정 콘텐츠가 있어서(56.4%)’를 꼽았습니다. 수천만 개에 달하는 영화·드라마·다큐멘터리 등 콘텐츠와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말하는 겁니다.

오픈서베이 콘텐츠 트렌드 리포트 2019 (22p)

이러한 ‘방대한 콘텐츠’와 ‘독점 콘텐츠’는 넷플릭스가 지금까지 이어온 플랫폼 전략이기도 합니다. 넷플릭스가 자랑하는 개인화된 콘텐츠 큐레이션을 위해 방대한 콘텐츠 제공이 선행돼야 하고, 경쟁 서비스가 아닌 넷플릭스를 사용하게 하기 위해서는 넷플릭스를 통해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효과적이니까요.

실제로 넷플릭스는 지난 17년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옥자’를 시작으로, ‘킹덤’, ‘좋아하면 울리는’,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등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아직 선보이지 않은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만 10편이 넘는다네요(기사 링크). 기업의 전략과 소비자가 느끼는 편익이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이 넷플릭스가 큰 사랑을 받는 비결일 수도 있겠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좋아하면 울리는’ 소개 이미지 (출처. 넷플릭스)

2030을 넘어 전 연령대에 사랑받는 서비스로

넷플릭스는 이용률 증가뿐만 아니라 사용자층 자체가 확대됐습니다. 리포트에 따르면 18년만 해도 넷플릭스 주 이용자는 남성과 20~30대 중심이었는데, 19년부터는 성·연령과 관계없이 두루 이용합니다. 중고생(55.6%), 대학생(50%), 20~30대(46.9%), 40~50대(45.7%)까지 전 연령대에서 고른 이용률을 보이죠.

이용자층 확대에는 국내 대형 이동통신사인 LG 유플러스와의 제휴가 한몫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8년 말부터 넷플릭스는 LG 유플러스와 함께 IPTV 제휴 요금제를 출시했는데, 이를 통해 TV를 통한 동영상 시청이 더욱 익숙한 4050 세대와 월정액 구독료를 직접 내기 힘든 10대까지 넷플릭스를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활로가 열린 겁니다.

넷플릭스 X LG 유플러스의 IPTV 제휴 상품 소개 이미지 (출처. 유플러스 공식 블로그)

동영상이 주도하는 콘텐츠 시대

넷플릭스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들의 동영상 콘텐츠 소비가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리포트에서 동영상·텍스트·오디오·만화 중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콘텐츠로 동영상을 꼽은 비율도 절반 가까이 됩니다(47.5%). 이는 작년보다 무려 7.1% 늘어난 수치입니다.

오픈서베이 콘텐츠 트렌드 리포트 2019 (6p)

이에 따라 동영상 서비스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지난 9월,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와 지상파 3사 연합플랫폼 ‘푹TV’가 연합해 새로운 합작 서비스 ‘웨이브(WAVVE)를 출시했고, 연내 CJ ENM과 JTBC가 또 다른 합작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유료 동영상 콘텐츠 시장의 패권은 누가 차지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지 않을까 싶습니다.


리포트를 읽어야 할 또 다른 이유

콘텐츠 트렌드 리포트는 넷플릭스와 동영상 콘텐츠 이용 행태 이외에도 텍스트, 음악,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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