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매일 들르는 곳이었던 편의점은 이용률과 방문 빈도가 매년 눈에 띄게 줄어들며 시장의 정체기를 우려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데이터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반전이 숨어 있습니다. 이용 빈도가 낮아진 자리를 1회 평균 지출 금액의 꾸준한 상승이 채우고 있으며, 단순한 식료품 구매처를 넘어 생활 밀착형 서비스 플랫폼으로 편의점의 역할이 빠르게 다층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편의점 앱의 역할 변화에 주목해야 합니다. 편의점 앱은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확인하던 채널에서, 재고 조회와 예약 주문을 수행하는 구매 채널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편의점에 입점하는 브랜드라면 단순히 이용률 수치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소비자들이 편의점을 이용하는 방식과 목적이 어떻게 질적으로 변화하고 있는지 주목해야 합니다.아래 버튼을 눌러 리포트 전문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편의점 이용률 하락에도 매년 꾸준히 상승하는 객단가
편의점을 이용하는 비율과 빈도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객단가는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2022년 88.8%였던 편의점 이용률은 2026년 83.1%까지 떨어졌고, 월 평균 이용 빈도 역시 10.7회에서 8.5회로 감소했습니다. 반면 1회 평균 지출 금액은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싸도 대체 불가, 온라인 공세에도 끄떡없는 압도적 접근성
편의점이 비싼 채널이라는 인식은 여전히 강합니다. 편의점 구매 경험자 기준으로 타 구매 경로 대비 편의점 가격을 비싸다고 보는 비율은 전체 76.6%로 나타났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비싸다고 인식하는 비중도 커집니다. 그런데도 편의점 구매 경험자 3명 중 1명은 편의점을 대체할 구매 채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편의점을 대체할 수 있는 채널로 동네 슈퍼나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소형 오프라인 채널을 선택한 비율은 2025년 대비 18.1% 증가한 88.9%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쿠팡이나 배민 B마트와 같은 온라인 및 퀵커머스 채널을 대체제로 인식하는 비율은 전년 대비 크게 하락하여 편의점의 경쟁력이 생활 반경 안에서 바로 해결되는 접근성에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프로모션 중심 구매와 카테고리 확장으로 보는 편의점의 돌파구
비록 편의점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은 여전하지만, 소비자들은 1+1 등 번들 프로모션을 적극 활용하며 가격 부담을 상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행사 여부와 관계없이 필요에 의한 구매 비중은 줄어든 반면, 번들 프로모션을 통한 구매 비중은 증가하며 프로모션이 편의점 소비의 핵심 동인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구매 품목 또한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식료품 비중이 가장 크지만, 생활용품과 편의서비스 이용 비중이 전년 대비 동반 상승하며 전 연령대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편의점이 단순 간식 구매 채널을 넘어, 일상의 다양한 필요를 해결하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GS25·CU가 PB 상품과 제품군 확대에 사활 거는 이유
편의점 선택의 기본 전제인 ‘거리’가 변별력을 잃어가면서, 이제 상품이 브랜드의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GS25와 CU는 다채로운 라인업과 단독 PB 상품을 앞세워 ‘가까운 곳’을 넘어 ‘찾아가야 할 이유’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반면, 여전히 접근성과 프로모션에 의존하고 있는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는 차별화된 제품군을 통한 충성 고객 확보가 브랜드의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필수적인 과제가 될 것입니다.

편의점 앱은 프로모션 확인에서 구매 편의로 진화 중
편의점 앱은 이제 단순한 포인트 적립용을 넘어 오프라인 매장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핵심 도구로 진화했습니다. 특히 30~50대 남성을 중심으로 설치율이 유의미하게 성장하며 재고 조회와 온라인 예약 주문 기능을 활용한 계획적 소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한 편의점 앱 설치자는 미설치자 대비 화제성 높은 신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더 높은 만큼, 향후에는 편의점 앱을 신제품의 초기 반응을 확인하는 전략적 채널로 고도화 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요 데이터 요약
Q. 최근 소비자들의 편의점 이용 행태에는 어떤 변화가 있나요?
A. 편의점 이용률(83.1%)과 이용 빈도(월 8.5회)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지만, 1회 평균 지출 금액은 전년 대비 꾸준히 상승하며 ‘적게 방문하고 많이 쓰는’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Q. 소비자들이 편의점 가격이 비싸다고 느끼면서도 계속 이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편의점 구매 경험자의 76.6%가 타 채널 대비 편의점 가격을 비싸다고 인식했지만, 동시에 84.1%는 편의점이 없어지면 아쉽거나 완전히 대체하기 어렵다고 응답했습니다. 오프라인 접근성과 생활밀착성이 핵심 가치로 작동합니다.
Q. 편의점에서 식료품 외에 어떤 카테고리의 이용이 늘고 있나요?
A. 식료품 비중은 여전히 가장 크지만, 생활용품(23.1%)과 편의서비스(10.4%) 비중이 전년 대비 증가했습니다. 편의점이 식료품 구매를 넘어 생활 전반의 문제를 해결하는 채널로 확장되는 흐름이 나타납니다.
Q. 편의점 앱은 주로 어떤 용도로 활용되고 있나요?
A. 단순 프로모션 확인보다는 재고 조회(46.4%), 단골매장 등록(35.9%), 온라인 예약 주문(24.8%) 등 실질적인 구매 편의와 오프라인 매장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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