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자리에서 의무적으로 잔을 부딪치던 모습이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요즘 2030 소비자들은 단순히 취하기 위해 술을 찾지 않으며, 각자의 입맛과 분위기에 맞춰 주종을 까다롭게 고르는 등 음주 문화 자체가 크게 달라졌습니다. 심지어 술을 즐겨 마시는 사람조차 컨디션 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안을 탐색할 정도입니다.
이처럼 소비량 자체가 줄어드는 위기 속에서도 세부 타겟의 취향을 파고든 특정 카테고리들은 오히려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애주가의 반전 소비 행태부터 공간을 중시하는 20대 여성의 특징, 그리고 새롭게 부상하는 라이트 주류와 프리미엄 주종까지 2026년 주류 시장의 핵심 변화를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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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대신 영상 시청과 휴식, 덜 마시게 된 MZ세대
최근 1개월 내 주류를 마신 MZ세대는 67.2%로 2024년 대비 4.9%p 낮아졌고, 월평균 음용 횟수도 6.40회로 0.64회 줄었습니다. 여기서 더 중요한 건 술이 무엇으로 대체됐는지입니다. 술을 덜 마시게 된 상황을 물었을 때 대체 활동 1위는 대부분 영상 시청입니다. 직장 회식을 대체한 활동으로는 50.7%, 혼술을 대체한 활동으로는 42.9%가 영상 시청을 꼽습니다. 예외는 식사 반주로, 여기서는 커피·차·음료가 32.3%로 1위였습니다. 반주라는 페어링은 남아 있고 그 자리를 다른 음료가 가져간 것입니다. 주류 브랜드의 경쟁 범위가 음료 카테고리 안까지 넓어지고 있습니다.

20대 여성이 주도하는 맛과 공간 중심의 취향 탐색
20대 여성은 좋은 장소에서 술을 경험하는 데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며, 음주를 나만의 취향 표현 수단으로 여기는 경향이 강합니다. 주종 선호를 보면 전체적으로는 일반 맥주(69.3%)와 일반 소주(51.1%)가 압도적이고 위스키(19.8%)가 뒤를 잇습니다. 반면 20대 여성은 하이볼(18.1%), 과일 맥주(12.4%), 과일 소주(9.3%), 탄산주·하드셀처(8.2%)를 상대적으로 더 선호합니다. 마시는 공간과 분위기가 중요하다는 응답은 전체 76.1%보다 높은 82.5%, 마시는 술과 장소가 취향 표현이라는 응답도 전체(58.2%)보다 높은 61.8%로 높습니다.

술을 자주 마실수록 더 찾는 무알콜 주류
전체적인 음주량이 줄어드는 추세와 반대로 무알콜 주류 경험률은 2024년 64.2%에서 77.4%로 올랐습니다. 그런데 1개월 내 음용률이 가장 높은 집단은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술을 마시는 헤비드링커 그룹(41.2%)입니다. 반면 비음용자는 10.1%에 그쳤습니다. 헤비드링커 그룹은 운전(28.6%)과 건강(24.9%), 다음 날 숙취나 컨디션 난조를 피하기 위해(22.4%) 무알콜을 훌륭한 대안으로 활용하며 매우 실용적인 선택을 합니다.

전반적인 역성장 속에서 떠오른 라이트 맥주와 프리미엄 주류
오픈서베이 푸드다이어리 기준 20~39세의 주종별 음용률은 2024년 대비 전반적으로 낮아졌지만, 성장한 카테고리도 있습니다. 라이트 맥주류는 3.7%에서 6.6%로, 신제품 소주류는 0.2%에서 2.6%로, 위스키·브랜디 원액류는 1.7%에서 2.4%로 MZ세대 음용률이 늘었습니다. 새롭게 시도한 주류에서도 같은 방향이 보입니다. 야마자키12와 로얄살루트21, 닷사이23 같은 해외 프리미엄 라벨과 해창막걸리, 경주법주막걸리 같은 로컬 전통주가 함께 등장합니다.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맥주부터 고급 사케나 증류식 소주까지, 부담 없이 마실 제품과 특별하게 마실 제품이 동시에 자리를 넓히고 있습니다.

주요 데이터 요약
Q. MZ세대의 음주는 얼마나 줄었나요?
최근 1개월 내 주류 음용률은 67.2%로 2024년 대비 4.9%p 낮아졌고, 월평균 음용 횟수는 6.40회로 0.64회 줄었습니다. 감소폭은 25~29세에서 가장 큽니다(남성 -9.8%p, 여성 -8.8%p).Q. MZ세대는 음주를 대신해 어떤 여가 활동을 즐기나요?
술을 덜 마시게 된 상황에서 대체 활동 1위는 대부분 영상 시청입니다. 직장 회식(50.7%), 혼술(42.9%) 모두 영상 시청이 대체 활동 1위였고, 식사 반주에서만 커피·차·음료 음용이 32.3%로 1위입니다.Q. 20대 여성이 선호하는 주종과 음주 취향은 무엇인가요?
하이볼(18.1%), 과일 맥주(12.4%), 과일 소주(9.3%), 탄산주·하드셀처(8.2%)의 선호가 전체 대비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마시는 공간과 분위기가 중요하다는 응답도 82.5%로 전체 76.1%보다 높습니다.Q. 무알콜 주류를 마셔본 사람은 얼마나 되나요?
최근 1개월 내 주류 음용자 기준 경험률은 77.4%로 2024년 64.2%에서 올랐고, 최근 1개월 내 음용률은 16.6%에서 33.3%로 두 배가 됐습니다.Q. 음용률이 오히려 증가한 주류 카테고리가 있나요?
푸드다이어리 데이터 기준 2024년 대비 라이트 맥주류, 진로골드나 원소주 같은 신제품 소주류, 위스키·브랜디 원액류의 음용률이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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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만 20~39세 남녀 2,000명과 최근 1개월 내 주류 음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MZ세대 주류 트렌드 리포트 2026 풀버전을 다운로드해 보세요. 아티클에서 정리한 데이터 외에도 상황별 대체 활동 TOP3 전체와 향후 음주 증감 예상 이유, 무알콜 주류 음용 이유의 성별·음주 빈도별 차이, 푸드다이어리 기준 신규 등장 주류 전체 목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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