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vs. 숙소 vs. 교통, 2022 해외여행 소비 계획 미리보기

맛집 vs 숙소 vs 교통, 하반기 해외여행에서 소비자는 어디에 지갑을 열까

여러분은 올 하반기 여행 계획이 있나요? 팬데믹이 사실상 종식되면서 최근 SNS에서 해외여행을 떠난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해외여행 수요가 돌아오고 있다는 업계의 기대감을 담은 기사도 여럿이 눈에 띕니다. 리오프닝과 함께 소비자의 보복 소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한편으로는 아직 해외여행 수요 정상화까지는 멀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비싼 항공료에 코로나 재확산 우려까지 더해졌으니 불안정성이 여전히 줄지 않았다는 거죠.

소비자에게도 상황이 불확실하기는 매한가지입니다. 불확실성을 안고서라도 해외여행을 떠나기로 했다면 어떤 부분을 더 신경 써서 준비할까요? 또 주변에서 해외여행 소식이 들려오는 와중에도 보상 심리를 누르고 국내에 머물기를 결정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픈서베이 여행 트렌드 리포트 2022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규제 풀렸으니 오랜만에” 해외여행 결심한 이유는

하반기 여행 수요는 확실히 낮지 않습니다. 2059 남녀 3,000명의 절반 가까이가 하반기 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했기 때문인데요(44.2%). 대부분은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지만(68.3%), 해외여행 수요 또한 적지 않습니다(31.7%). 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해외여행을 떠난 사람이 전년 동월 대비 318.9% 증가해 31만 6,000명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오픈서베이 여행 트렌드 리포트(p.10)

그럼 하반기 해외여행을 계획한 계기는 무엇일까요? 역시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을 못 간 지 오래되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습니다(71.3%). 세계 각국에서 입출국 관련 규제를 완화한 영향도 보이는데요. 해외여행 후 국내 입국 시 격리 등의 규제와 여행국의 입국 규제가 풀렸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은 겁니다(각 54.7%, 44.0%).

오픈서베이 여행 트렌드 리포트(p.38)

“그래도 아직은…” 코로나 걱정에 달라진 여행 스타일

하지만 해외여행은 여전히 망설여집니다. 하반기 여행은 하되 국내 여행만을 계획하는 응답자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았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 시 불편함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50.2%). 코로나 감염 우려도 여전하고(41.8%), 최근 높아진 여행 비용도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45.9%).

코로나와 비용은 당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은 아닙니다. 특히 국제 유가 상승 등으로 인한 항공료 상승과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으로 여행 경비가 부담스러울 수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최근 켄타우로스 변이 등으로 코로나 재유행도 우려되기 시작했는데요. 확산 정도에 따라 국가별 입출국 관련 조치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앞으로의 여행 수요에도 변화가 생길지 꾸준히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오픈서베이 여행 트렌드 리포트(p.18)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이의 생각은 어떨까요? 대부분의 응답자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 스타일이 달라졌다고 답했는데요(82.7%). 전보다 안전과 서비스가 보장된 항공사/호텔을 예약하려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53.7%). 이외에도 방역체계가 무너진 나라는 피하려는 경향도 뚜렷하게 나타나며, 관광객이 북적이는 주요 관광지는 피하려는 마음도 보입니다(각 50.0%, 38.0%).

오픈서베이 여행 트렌드 리포트(p.38)

하반기 해외여행, 맛집·숙소에 더 쓰고 교통·쇼핑에 아낀다

이처럼 소비자는 그동안 못 갔던 여행을 떠나고 싶으면서도 여전히 코로나의 영향을 걱정합니다. 업계는 이러한 양면적인 심리를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요. 어느 때보다 해외여행에 대한 걱정과 기대가 동시에 큰 만큼, 여행 관련 소비도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이번에는 올 하반기 해외여행에서 소비자가 어느 항목에 지갑을 열고 닫을지 살펴보겠습니다.

올 하반기 해외여행 예산으로 더 투자하고 싶은 영역으로는 미식(맛집 등)과 숙소가 꼽히는데요(각 60.0%, 55.7%). 미식에는 모든 연령대가 고르게 높은 관심을 보이고(각 64.2%, 64.8%, 51.4%, 58.8%), 숙소에서는 30대의 투자 의향이 높게 나타납니다(평균 55.7%, 30대 68.1%). 한편 20대는 타 연령대 대비 액티비티/레저활동에 경비를 더 지출하려는 경향이 높습니다(평균 21.7%, 20대 35.8%).

그럼 절약하고 싶은 영역은 어디일까요? 응답자들은 교통과 쇼핑 영역에서 특히 비용을 절약하고 싶어 합니다(각 33.0%, 30.7%). 그다음으로 줄이고 싶어 하는 영역으로는 순서대로 뷰티 서비스, 공연/전시 관람, 액티비티/레저활동이 꼽혔습니다(각 29.3%, 28.3%, 25.0%).

투자하고자 하는 영역에서는 미식과 쇼핑이 눈에 띄는 선호를 차지한 반면, 절약하고 싶은 영역은 비중의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절약하려는 영역은 개인의 취향에 가깝고, 투자하고자 하는 영역은 최근의 여행 트렌드를 보여주는 걸까요?

오픈서베이 여행 트렌드 리포트(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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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시 숙소에 더욱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자 하는 마음은 숙소 예약 계획에서도 드러납니다. 일각에서 ‘숙소 고급화 현상’이라 부르는 소비 행태가 실제로 있을까요? 하반기 해외여행에서 주로 고려되는 숙소는 3~4성급 호텔/리조트와 5성급 이상 호텔/리조트입니다(1~3순위 기준, 각 57.0%, 44.7%). 3위로 꼽힌 프리미엄 펜션/풀빌라와도 격차가 꽤 큽니다(17.0%).

오픈서베이 여행 트렌드 리포트(p.49)

연령별로 응답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20대·30대에서도 고가의 숙소가 인기라는 거죠. 실제로 응답자들이 예상하는 3~4성급 및 5성급 이상 호텔/리조트의 1박 비용은 각 15.9만 원, 25.9만 원에 이릅니다. 전 연령대에 걸친 보편적 현상인 만큼, 고급 숙소 이용은 트렌드라 부를 만하겠습니다.

오픈서베이 여행 트렌드 리포트(p.50)

국내-해외 여행 트렌드, 같은 점과 다른 점

앞서 해외여행 시 더 투자하거나 절약하고 싶은 영역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는 국내 여행 시에도 똑같이 적용될까요? 국내 여행에서도 소비자들은 미식과 숙소에 가장 많이 투자하고 싶어 합니다(각 80.7%, 62.0%). 다만 해외여행에서는 30대가 숙소에 가장 높은 투자 의향을 보였던 것과 달리, 국내 여행에서는 20대가 더 큰 관심을 보입니다.

비용을 줄이려는 영역 역시 해외여행과 같습니다. 쇼핑과 교통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겁니다(각 41.5%, 33.2%). 마찬가지로 국내 여행에서도 절약하고 싶은 영역은 항목 간 격차가 크지 않고, 투자하고자 하는 영역에서는 미식과 숙소가 두드러집니다. 숙박 경험이 최근 여행 전반에서 중요한 요소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지점입니다.

오픈서베이 여행 트렌드 리포트(p.29)

한편, 희망하는 숙소 유형에서는 다른 점이 발견됩니다. 해외여행에 비해 다소 금액대가 낮은 건데요. 국내 여행은 비교적 접근성이 좋고 불확실성이 낮은 만큼, 보상 심리나 안전 및 위생에 대한 불안이 적어서 그런 걸까요? 가장 많이 고려되는 숙소는 일반 펜션과 3~4성급 호텔/리조트입니다(1~3순위 기준, 각 35.7%, 35.3%). 하지만 이 뒤로 프리미엄 펜션/풀빌라와 5성급 이상 호텔/리조트가 이어지는 점을 보면(각 26.2%, 18.7%), 국내 여행에서도 숙소 고급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픈서베이 여행 트렌드 리포트(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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