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줄이고 샐러드 먹는다, 식품 업계를 위한 2024 건강 트렌드 총정리

건강 트렌드, 2024년 식생활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키워드입니다. 오픈서베이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배달, 간편식, 외식 등 모든 식사 방식에서 건강하게 먹기를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식음료 및 유통, 외식 업계는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이해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오픈서베이의 최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생각하는 건강한 식생활의 의미와 이를 위해 평소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 살펴봅니다. 특히 건강 트렌드가 배달, 간편식, 외식 등 다양한 식사 방식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자세히 분석하고, 관련 업계의 새로운 기회 영역을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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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음식과 식당을 고를 때,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특히 중요해진 기준이 있습니다. 바로 혼자 먹기 좋은지, 건강한지, 조용한지, 빨리 먹을 수 있는지입니다.

  • 혼자 먹기 좋은(+1.9%p)
  • 건강하게(+1.0%p)
  • 조용하게(+0.7%p)
  • 빨리(+0.6%p)
건강 트렌드, 식품 업계 트렌드, 2024 소비 트렌드
자료: 오픈서베이 푸드다이어리(2019년 3월 ~ 2024년 2월, 5개년)

이중 특히 주목해야 하는 키워드는 ‘건강하게’ 입니다. 최근 소비자들은 집에서 차려 먹을 때뿐만이 아니라, 간편식/밀키트를 먹을 때도, 포장이나 배달 주문을 할 때도, 외식할 때도 건강을 예전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죠(각 +1.5%p, +1.2%p, +1.7%p, +2.2%p, +0.9%p). 음식을 먹는 모든 상황에서 건강에 대한 니즈가 발견되는 겁니다.

건강 트렌드, 식품 업계 트렌드, 2024 소비 트렌드
자료: 오픈서베이 푸드다이어리(2019년 3월 ~ 2024년 2월, 5개년)

그렇다면 건강하게 먹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1년 전보다 건강하게 먹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소비자 920명에게 주관식으로 물어보았습니다.

  • “건강하게 먹는다는 것은 나 자신과 친하게 지내는 척도. 자신을 사랑하는 정도를 식사 메뉴로 표현” – 30대
  • “개인의 웰빙과 정신건강을 중시, 건강한 식사가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 – 30대
  • “나이가 먹어감에 소화 능력이 떨어지고 있어서 건강식을 더 선호” – 20대

이처럼 요즘의 건강 트렌드는 단순 다이어트나 체중 관리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최근 소비자들은 먹는 것을 자신을 돌보고 삶의 질을 관리하는 행위로 여기죠. 코로나와 저성장기를 연이어 겪으며 집에서 또는 혼자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영향일까요? 음식을 먹을 때도 사회적 교류보다 자기만족을 고려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건강 트렌드, 식품 업계 트렌드, 2024 소비 트렌드
자료: 오픈서베이 식생활 트렌드 조사(2024년 10월)

건강하게 먹고자 하는 소비자의 니즈는 내식, 배달, 포장, 외식 등 모든 방식의 식사에서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소비자는 의식적으로 채소 위주의 메뉴를 선택하거나 저염·저당 옵션을 찾고, 조리법을 바꿉니다. 가게의 위생 상태나 사용하는 식재료를 함께 고려하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1) 채소 및 건강식 위주의 메뉴 선택

  • 샐러드와 같은 생채소 섭취를 늘리고자 함
  • 나물류를 포함한 한식, 채식, 해산물 위주 메뉴를 선호함
  • 가공식품(햄, 소시지, 라면 등)이나 고탄수화물·고지방 메뉴는 피하려고 노력함

2) 건강한 조리법 선호

  • 튀기기보다는 굽기, 찌기, 삶기와 같은 조리 방식을 선호함
  •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해 기름 사용을 줄이는 조리를 건강한 대안으로 인식함
  • 인공 조미료 사용을 줄이고 저염·저당 식단을 실천하고자 함

3) 매장 위생 상태와 식재료 품질 확인

  • 식재료의 원산지와 신선도를 중요하게 고려함
  • 포장, 배달, 외식 시 매장의 위생 상태와 식재료 품질을 선택 기준으로 삼음

4) 포장, 배달, 외식 시 건강을 위해 추가 요청

  • 간을 약하게 해달라거나, 채소를 따로 추가하는 등의 요청을 함
건강 트렌드, 식품 업계 트렌드, 2024 소비 트렌드
자료: 오픈서베이 식생활 트렌드 조사(2024년 10월)
건강 트렌드, 식품 업계 트렌드, 2024 소비 트렌드
자료: 오픈서베이 식생활 트렌드 조사(2024년 10월)

또한 소비자는 건강하게 먹기 위해 집밥 먹기, 제철 음식 먹기, 소식 등을 실천한다고도 답했습니다. 저당, 저나트륨, 저탄수화물 식이 등 섭취하는 음식의 특성을 바꾸려는 노력도 눈에 띕니다. 최근 몇년 간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출시된 저당, 저칼로리, 저알코올 제품이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일부 충족해왔는데요. 앞으로는 여기서 더 나아가 저나트륨, 저탄수화물, 고단백에 집중한 제품에도 기회가 있어 보입니다.

건강 트렌드, 식품 업계 트렌드, 2024 소비 트렌드
자료: 오픈서베이 식생활 트렌드 조사(2024년 10월)

이러한 식생활 트렌드 변화 속, 식음료 및 외식 업계는 어떤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까요? 더 간편하고 건강하게 먹고자 하는 저성장 시대 소비자의 니즈를 종합하면, 아래와 같이 몇 가지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식음료 제조사

소비자들이 간편식을 선택하면서도 건강을 기대하는 만큼, 제조사는 간편식/밀키트에도 건강식 위주의 제품 라인업 확장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저나트륨, 저탄수화물, 고단백 중심의 건강식 라인 도입
  • 채소 위주의 간편식/밀키트 또는 채소 추가 옵션 도입한국에서는 아직 완전 채식에 대한 니즈가 크지 않으므로, 완전 채식보다는 채소의 비중을 높인 형태의 제품 고려

2) 유통 및 배달 플랫폼

유통 또는 배달 플랫폼은 소비자가 플랫폼 내에서 건강하게 먹기 실천을 한층 쉽게 할 수 있도록 음식 카테고리에 변화를 주거나 옵션을 다양화하고, 매장 관련 정보 제공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건강식, 채식, 제철음식 등 카테고리 신설, 건강식으로서의 한식 카테고리 세분화
  • 저염, 저당, 채소 추가 등 건강식 옵션 제공
  • 메뉴별 원재료 상세 정보, 위생 인증 매장 표시 제공

3) 외식 업체

외식 업체는 건강식 메뉴를 개발하고 저염, 저당, 채소 추가 등을 메뉴 옵션으로 제공하기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외식 메뉴를 간편식화한 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를 개발하는 것도 새로운 기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건강식 메뉴 개발
  • 저염, 저당, 채소 추가 옵션 제공
  • 건강식 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 개발

이 글은 지난 11월 13일 진행한 <Eat Buy Play 2024 | 저성장 시대, 소비 트렌드 변화에 적응하고 기회를 찾는 법> 웨비나의 내용을 일부 정리한 것입니다. 오픈서베이 유튜브에서 다시보기 영상을, 블로그에서 요약 아티클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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