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트렌드 리포트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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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서 결혼하고 싶지만, 경제적 부담이 장애물

 

지난해의 혼인 건수는 28만 1,600건으로, 42년 만에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통계청, 2016). 전문가들은 늦은 졸업과 취업, 경기불황 등과 함께 결혼에 관한 인식 변화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분석했다. 

오픈서베이는 젊은 세대들의 결혼에 관한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20~30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미혼층에게는 결혼과 결혼의 준비 과정에 대한 인식을, 기혼층에게는 인식과 함께 실제 경험을 묻고 비교해보았다. 

본 리포트에서는 결혼에 대한 인식과 함께, 결혼 준비과정과 자금 마련 방법 등에 대한 남녀 간의 차이나 미혼층의 기대와 기혼층의 실제 경험이 얼마나 다른지를 확인해볼 수 있다. 

 

  • 조사명: 2030세대의 결혼 인식 조사
  • 조사기간: 2017. 2. 20
  • 조사 대상:  전국 20-39세 미혼 및 기혼남녀

 

 

결혼 의향 및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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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Base :  미혼층-결혼 의향자, N=317, 단위 : %, 복수 응답]    [우 Base :  미혼층-결혼 비 의향자 , N=83, 단위: %, 복수 응답]

미혼남녀에게 향후 결혼 의향을 물어보았을 때 약 10명 중 8명이 ‘결혼 의향이 있다’라고 답하였다. 남성(82.0%)이 여성(76.5%)보다 결혼 의향이 더 높게 나타났다.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하고 싶기 때문에'(76.0%) 결혼을 하고 싶다 답했다.  ‘심리적 안정'(60.9%)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결혼을 원하지 않는 이유는 ‘개인 여가 감소'(66.3%), ‘출산 및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63.9%), ‘결혼 비용 관련 경제적 부담'(50.6%)이 컸다. 

 

 

결혼 시기가 늦어지는 이유와 결혼 준비 과정상의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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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Base :  미혼층-전체 응답자, N=400, 단위 기혼층-전체 응답자, N=400, 단위: %, 복수 응답]    [우 Base :  미혼층-결혼 의향자, N=317,  기혼층-전체 응답자, N=400, 단위 : %, 복수 응답]

미혼/기혼자 모두 결혼에 대해 경제적인 부담감이 컸다. 

결혼 시기가 늦어지는 이유를 자세히 살펴보면 ‘늘어난 결혼비용'(미혼 62.0%, 기혼 63.5%)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다음으로 ‘취업이 늦어져서'(미혼 56.8%, 기혼 51.5%), ‘결혼을 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없기 때문’이란 이유가 뒤를 이었다.

제적 부담감은 결혼 준비 과정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미혼층은 ‘주택 자금'(58.7%) 및 ‘결혼 비용 마련'(52.1%) 등의 경제적 부담이 결혼 과정에서 큰 어려움을 차지한다 답했다. 기혼층에서도 ‘주택 자금'(62.8%)이나 ‘결혼 비용 관련 경제적 부담감'(55.0%)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그 외 기혼층은 ‘시댁/처가와의 관계'(미혼 34.4%, 기혼 38.8%)가 어려웠다 답했고, 미혼층은 ‘출산과 양육'(미혼 56.2%, 기혼 38.5%)을 더 큰 부담으로 느꼈다.  

 

 

결혼 비용 마련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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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 :  미혼층-주택 자금 지출 예상자, 기혼층-주택 자금 지출자, N=386 N=309,  단위 : %, 복수 응답]

결혼 비용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택 자금에서, 기혼자 본인이 부담한 비중은 평균 35.3%로 나타났다.  미혼층의 예상은 45.0%로 기혼층이 실제로 부담한 비중보다 높았다. 

기혼층의 경험이나 미혼층의 인식 모두 남성의 본인 부담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대출’이나 ‘본인의 부모님의 도움에 기대는 비중’ 역시 여성보다 많이 차지해 아직은 남자쪽에서 집을 준비해야 한다는 인식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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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 :  미혼층-결혼 의향자, N=317, 기혼층-전체 응답자, N=400, 단위 : %, 복수 응답]

주택을 제외한 결혼 비용 역시 비슷하게 나타났다. 자금 마련 방법으로는 본인 부담을 제외하고는 ‘대출’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미혼 69.1%, 기혼 61.5%). 또한 남성이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담감을 더 많이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출산 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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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Base :  미혼층향후 출산 계획 응답자, N=317, 단위 : %, 단수 응답]   [우 Base :  미혼층-향후 비출산 응답자 , N=45, 단위: %, 복수 응답]

미혼층의 출산 의향은 85.6%로 나타났다. 남성들이 여성보다 자녀를 원하는 경향이 더 높았다(남 89.0% 여 82.4%).

출산하고 싶지 않은 이유를 살펴보면 ‘양육비, 교육비와 같은 경제적 부담'(84.4%) 때문이라고 답한 사람이 많았으며, ‘일과 양육의 양립 어려움'(75.6%) 때문에 출산을 희망하지 않는 응답자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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