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회사 B2B 마케터는 이런 툴로 일합니다

오픈서베이는 오니언(오픈서베이 구성원 애칭)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역량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업무용 툴을 적극 지원합니다. 그중 마케터,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무가 함께 일하는 마케팅 그룹은 업무와 특징에 따라 다양한 툴을 활용하죠.

오픈서베이 마케팅 그룹은 콘텐츠 마케팅, 리드 너처링, 디자인, PR 등 각 전문 영역을 1~2명이 담당하고, 프로젝트의 목적과 목표에 따라 긴밀히 협업하는 조직입니다. 소수 정예로 여러 업무를 담당하는 만큼 마케팅 및 세일즈 전반의 활동을 강화할수록 생산성 관리와 업무 효율화가 더욱 중요하죠.

그렇다면 성공적인 B2B 마케팅 활동을 위해 오픈서베이 마케팅 그룹에서는 어떤 툴을 활용하고 있을까요? 일잘러(일을 잘하는 사람) 오니언 추천, B2B 마케터와 디자이너를 위한 업무 툴 4가지를 소개합니다.

피그마 (Figma)

오픈서베이 BX (Brand eXperience) 디자이너 띠아입니다.

디자인 툴 중에서는 요즘 피그마가 대세예요. 협업에 강한 툴이라 많은 스타트업에서 활용하고 계실 텐데요. 오픈서베이 또한 생산성을 위해 피그마를 쓰게 되었어요.

기존에는 어도비 툴을 활용했는데, 간단한 수정 사항에도 마케터가 디자이너에게 작업을 요청해야 해서 비효율적이었어요. 작업물 피드백을 공유할 땐 디자이너가 매번 이미지를 저장하고 이를 슬랙이나 메일로 공유해 하나하나 짚어가며 설명해야 해서 어려움이 많았어요.

이런 문제를 피그마가 해결해줄 수 있을 것 같아 도입을 제안했고, 팀이 새로운 툴을 활용하고 배우는 것에 열려 있는 분위기라 활용하게 됐습니다. 우선 브랜드의 디자인 스타일 라이브러리를 피그마로 구축해 디자인의 공통 규칙을 정하고, 대표적인 콘텐츠를 템플릿화한 덕분에 콘텐츠 마케터인 이안이나 채용 브랜딩을 담당하는 위니가 직접 편집해서 이미지를 만들 수 있게 되었어요. 또 디자인 피드백이나 추가 요청사항을 피그마 내에서 코멘트로 남길 수 있어서 커뮤니케이션의 속도나 정확도가 높아졌고 협업 시 업무 효율도 굉장히 좋아졌고요. 디자인 에셋 관리와 공유도 정말 편리해서 시스템 운영이나 커뮤니케이션에 드는 시간이 많이 줄었어요. 이 시간을 디자인 작업에 쓸 수 있어서 디자인 퀄리티도 전반적으로 높아졌습니다.

피그마를 UX/UI를 위한 툴로만 생각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오픈서베이 마케팅 그룹에선 훨씬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어요. 블로그 콘텐츠의 섬네일이나 본문 이미지, 상세 페이지 등을 만드는 건 정말 기본적인 일이고요. 협업에 최적화된 툴이라 의견을 많이 주고 받는 그룹 워크숍이나 디자인 아이데이션 세션에도 활용해요.

피그마를 도입하면서 업무 방식이 개선되고 생산성도 향상되었다는 것에 마케팅 그룹 모두가 동의하고 있답니다. 비대면 근무 환경에서도 실시간으로 협업하기 좋고 웹 브라우저를 통해서도 쓸 수 있는 가벼운 툴이라 한 번 활용해보시길 추천하고 싶어요.

파닷 (Pardot)

오픈서베이 마케터 썬입니다. 저는 리드(잠재 고객)를 관리하고 마케팅이나 세일즈 캠페인을 전개하는 업무를 하며 세일즈 포스의 파닷이라는 툴을 주로 활용해요.

B2B 비즈니스는 구매 여정이 굉장히 깁니다. 마케팅 그룹에서는 세일즈 기회가 더 큰 고객을 잘 판별해 접점을 계속 키워가고자 촘촘히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어요. 이 과정에서 B2B 마케팅 자동화 툴인 파닷을 활용하는데, 세일즈 데이터와 쉽게 연동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라 도입하게 됐어요.

우선 오픈서베이는 파닷에서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예를 들어, A 이메일 캠페인에서 수신자가 오픈이나 버튼 클릭 등 어떤 액션을 할 경우 다음 단계의 B 캠페인 대상으로 분류되는 식으로 마케팅 자동화 프로세스를 만들 수 있어요. 또 리드의 정보와 활동에 따라 점수를 부여해 관리하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B2B 마케팅에서는 세일즈에서의 기회가 굉장히 중요한데요. 파닷은 세일즈 포스의 세일즈 클라우드와도 연동이 잘 돼요. 마케팅과 세일즈 팀이 모두 세일즈 포스의 툴을 쓸 경우 쉽게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거죠. 덕분에 B2B 마케팅의 ROI(Return on Investment, 마케팅 투자 수익률)를 더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어요. 캠페인 집행 후엔 대시보드로 한눈에 성과를 파악해 다음 캠페인을 기획할 때 반영합니다.

무엇보다 마케팅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하는 데에 많이 활용해요. 오픈서베이의 트렌드 리포트 뉴스레터나 웨비나 등록 페이지, 프로모션 랜딩 페이지 등을 모두 파닷으로 제작하는데, 페이지 내 액션을 트래킹할 수 있어 결과 분석도 할 수 있고 다음 기획에도 참고할 수 있어요.

툴 도입 비용이 비교적 높은 편이긴 하지만 B2B 비즈니스에선 좋은 툴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일정 수 이상으로 고객 데이터가 쌓이면 여러 영역의 기능을 하나의 툴로 소화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어느 정도 규모 있는 회사에서 파닷을 많이 쓰는 걸로 알고 있어요.

세일즈와 마케팅 데이터를 연동시킬 수 있다는 게 B2B 비즈니스를 하는 입장에서 가장 큰 강점이라고 느껴요. 이 강점을 바탕으로 리드의 행동을 분석 및 관리하고 마케팅 전략을 기획할 수 있어서, 현재는 오픈서베이 B2B 마케팅 활동에서 중심이 되는 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션 (Notion) & 우피 (oopy)

마케팅 그룹에서 리드 너처링(Lead Nurturing)을 맡은 아이리스입니다.

잠재 고객인 리드에게 정보를 전할 때 어떤 형식으로 전달하시나요? 전 예전에 pdf 형식의 파일로 전달했었는데 불편함이 있더라고요. PDF 자료는 배포 후 수정 내용이 있으면 이미 받은 고객에게 업데이트될 수가 없으니 다시 전달드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고요. 그렇다고 자료 하나하나를 웹페이지로 만들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웠고요. 이런 불편함을 해결하고 리드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프로젝트 관리 및 메모 작성 소프트웨어인 노션과 노션을 웹페이지처럼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우피를 함께 활용하고 있어요.

오픈서베이와 처음 프로젝트를 계획하는 기업이 궁금한 점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는 ‘처음 시작 가이드’가 두 가지 툴을 활용해서 만든 자료예요. 퀴즈 툴과 같이 오픈서베이에 관심이 생긴 분들이 리서치에 좀 더 쉽게 접근하도록 도움을 드리는 자료를 기획해 만들기도 합니다.

두 가지 툴을 연동해 활용해서 좋은 점은 노션 페이지를 웹사이트처럼 깔끔한 URL로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에요. 또 html 코드로 다양한 서식이나 효과를 넣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페이지들과 차별화할 수 있어요.

제 업무는 리드에게 필요한 정보를 잘 정리해서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리드 너처링의 다음 활동을 위해 리드의 여정을 파악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거든요. 관심도를 알 수 있으니까요. 이 부분은 노션과 우피 툴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파닷도 일부 활용합니다. 메일이나 콘텐츠에 대한 리드의 액션을 판별하고 관심을 가질 콘텐츠를 보내 관계를 구축해가는 자동화 프로그램을 설계해서 운영하고 있어요.
이렇게 새로운 툴로 다양한 정보를 시각적으로 잘 정리해서 전달한 뒤로 간단한 문의는 줄었고, 미팅 땐 좀 더 구체적인 내용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됐어요. 앞으로도 이런 툴을 잘 활용해서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가고 싶어요.

메일침프 (Mailchimp)

마케팅 그룹 리드 해일리입니다. 저는 이메일 마케팅을 위한 툴인 메일침프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오픈서베이 마케팅 그룹에서는 성장하면서 변화하는 비즈니스 상황에 따라 툴을 바꿔왔어요. 마케팅이 고도화되고 하나의 툴로 통합할 필요성을 느끼면서 현재는 파닷을 주로 쓰지만, 초기 뉴스레터 발송 위주의 마케팅 활동에서 메일침프를 활용했어요. 곧 런칭할 프로덕트인 Feedback 마케팅을 위해 메일침프를 다시 도입했고요.

메일침프는 글로벌 SaaS 프로덕트와 연동이 잘 되어서 일을 더 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에요. 스타트업에서는 업무 툴에 많은 돈을 쓰긴 어려운 경우가 많잖아요. 모든 기능이 통합된 고가의 툴보다 필요한 기능을 뽑아서 각각의 툴을 쓰게 되죠. 예를 들면 고객 서비스와 CRM을 위한 젠데스크(Zendesk)나 협업 툴 슬랙(Slack) 등 여러 툴을 활용할 때, 이런 프로덕트를 메일침프와 연결해서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어요. 툴 간 DB(Database) 공유도 쉽답니다.

그리고 이메일 마케팅 자동화 룰을 설정하기에도 좋은 툴이에요. 스타트업에서는 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인적 리소스가 굉장히 한정적이에요. 사람이 직접 하지 않아도 일이 원활히 진행되게 하는 게 중요하죠. 메일침프의 마케팅 자동화 기능을 활용하면 뉴스레터 구독 시 웰컴 메일을 보내거나 어떤 액션을 취한 대상에게 다음 이메일을 발송하는 등을 설정할 수 있어요. 기존에 수동으로 하던 일들을 메일침프가 자동으로 해주면 그 시간을 더 중요한 일에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어 지원이 안 된다는 점이 메일침프라는 툴의 허들일 수 있어요.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독일어, 이탈리아어만 지원하거든요.

그래도 확장성이 높고 자동화 기능이 강력하기 때문에 신규 프로덕트 마케팅이나 마케팅 자동화에 관심이 있다면 써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더 중요한 일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을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메일침프는 이메일 마케팅을 오래 고민해온 회사라 업데이트 기능을 접하다보면 자연스레 업무 역량도 키울 수 있습니다.

참고로 국내의 스티비라는 툴도 뉴스레터 기반의 마케팅에 최적화되어 있어요. 많은 분이 쓰고 계시고 저희도 뉴스레터에 일부 활용했어요. 이메일 마케팅을 위한 툴은 정말 많기 때문에 다양한 툴을 테스트해 보시는 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