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회사 구성원의 2023년 새해 목표

데이터 회사 구성원의 2023년 새해 목표

연초에는 많은 사람이 새해를 맞이하며 한 해 목표를 세우기 시작합니다. 금연·금주·다이어트·운동 등 건강 관리, 재테크, 어학 공부·독서·취미 만들기 등의 자기 계발까지 각자 이루고 싶은 항목들을 정리하죠. 목표는 커야 한다며 거창한 목표를 세우기도 하고, 소소하지만 꼭 이뤄낼 목표를 세우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오픈서베이의 오니언은 2023년 어떤 목표를 세웠을까요? 업무나 일상 등 다양한 영역에서 올해 꼭 해내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다섯 명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User Success 그룹 라이카입니다. 올해 하고 싶은 것이 꽤 많은데 구체적으로 몇 가지 일들을 말씀드릴게요.

일단 오니언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기회를 만들어 보고 싶어요. 평소에 저는 한 달에 두세 번 정도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요. 연탄 봉사나 거주환경 개선 봉사 등에 참여하기도 하고, 직접 주최해 봉사자들을 이끌며 봉사 활동을 진행합니다. 그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여러 가지 감정들 덕에 꾸준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오픈서베이와 오니언에게 애정이 참 큰데, 제가 좋아하는 일을 좋아하는 분들과 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사내 봉사활동 모임을 만들고 같이 봉사하는 기쁨을 나눠보고 싶어요.

그리고 2~3년 안에 산티아고 순례길 두 번째 걷기와 히말라야 등반에 도전할 생각인데 이 일들을 차곡차곡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올해의 목표입니다. 첫 번째 산티아고 순례길 경험 당시 온전히 저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또 그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사람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었어요. 그래서 다시 한번 가서 걷고 싶고, 커다란 자연의 에너지를 느끼고 싶어서 히말라야 등반도 계획 중입니다. 그러려면 미리 체력을 좀 키워두어야 할 것 같은데 겸사겸사 마라톤이나 트레일 러닝도 해볼까 해요.

전체적으로 체력과 정신력, 그리고 도전 정신이 모두 중요한 일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껏 여러 경험에서 ‘나 이거 못하지 않을까’ 싶은 일들도 일단 해보면, 그리고 힘듦을 조금만 견디다 보면 괜찮아진다는 걸 깨닫게 되었거든요. 그 경험 속에서 저 스스로를 더 잘 알게 되기도 하는 만큼 또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한 해를 보내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데이터 비즈니스팀 헨리입니다. 저는 올해 하고 싶은 일이 꽤 많아요. 일단 일과 관련해서는 회사 내부 교육에서 사내 강사로 지식 나누기입니다.

오픈서베이는 사내 실무 교육이 많은 회사예요. 리서치 프로젝트 경험 공유, 데이터 분석과 활용 팁, 프로덕트 기능 설명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됩니다.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고 간접 경험도 할 수 있어 도움이 돼요. 어떤 교육은 당장 나와 관련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들어두면 나중에 불쑥 활용할 일이 생겨서 좋을 때도 있었고요.

이런 경험을 하면서 자연스레 저도 알고 있는 걸 잘 나누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마침 좋은 기회가 있어서 교육 세션 하나를 하반기쯤 맡을 예정이에요. 저는 트렌드 리포트 TFT라 설문을 설계하고 데이터를 분석할 일이 많아요. 이때 발견점을 찾기 위해 오픈애널리틱스에서 여러 데이터를 엮거나 다시 쪼개는 ‘변수 조합’ 기능을 자주 활용합니다. 프로덕트의 강점이기도 한데 저는 이 기능을 다른 오니언들도 잘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데이터를 더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게 되거든요. 지금은 프로덕트 헤비 유저인 오니언 대상의 사내 교육이지만, 언젠가 고객사나 사용자에게도 데이터 리터러시를 위한 교육 자료가 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도 있어서 잘 해내고 싶습니다!

업무 외 목표도 여러 개 있는데 그중 하나는 ‘음악 플레이리스트 5개 만들기’예요. 요즘 알고리즘 때문에 취향이 없어진다, AI가 취향을 만들어준다는 말이 있는데 저도 이 말에 공감하거든요. 그래서 제 취향의 음악을 직접 골라 담은 리스트를 정리해보고 싶어요. 좋아하는 노래를 무작정 정리하기보단 듣는 상황이나 장르를 고려해 차별화된 5개의 리스트를 만들 생각입니다. 예를 들면 아침 출근길에, 데드라인 쫓길 때, 명상할 때 등으로 나눠서요. 제가 제 취향을 잘 찾아가는 한 해를 보내고 싶어요!

마케팅그룹에서 General Marketing을 맡고 있는 도쎄입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올해 매일 일기를 써보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어요. 예전엔 아날로그 스케줄러로 일정 관리를 하며 일기도 짧게 함께 썼어요. 그런데 오픈서베이에서 스케줄 관리를 구글 캘린더로 하면서 원래 쓰던 스케줄러를 안 쓰게 됐고 자연스레 일기와도 멀어졌어요. 작년을 지나고 보니 그게 꽤 아쉽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일기만 따로 잘 써보려고 다이어리를 따로 준비했어요. 소소한 일이더라도 기록하고 나중에 읽으면 재밌거든요.

일기 쓰기는 기록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그 안에는 두 가지 의미가 더 있어요. 우선 일기 쓸 거리가 많은 알찬 2023년을 보내고 싶다는 마음이 담겨 있어요. 2022년은 오픈서베이에 입사하면서 새 환경에 적응하고 일에 집중하느라 바쁘게 보냈어요. 내가 어떤 일을 잘하는 사람인지, 이 일은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등을 생각하느라 새로운 자극에 대한 관심을 조금 줄여왔는데, 올해는 작년보다는 적응한 만큼 재밌는 일을 많이 경험하고 싶어요. 그래서 일기에 기록해두고 싶은 특별한 사건이나 기억해두고 싶은 순간을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두 번째로는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싶다는 의미도 있어요. 제게 일기를 꾸준히 쓴다는 건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이 이어진다는 뜻이기도 해요. 일기를 잘 쓰던 예전에도 생각이 많거나 고민이 많은 날은 일기를 쓰지 않고 넘겨버리곤 했었거든요. 그래서 2023년은 일기도 열심히 쓰고, 또 함께 살고 있는 반려 식물들도 잘 가꾸며 생기 있는 한 해를 보내고 싶어요. 아, 그리고 제 일상의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오니언들도 더 즐겁고 의미 있는 2023년을 보내면 좋겠다는 마음도 전하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오픈서베이 프로덕트 QA(Quality Assurance)를 맡고 있는 엘린입니다. 제 올해 목표는 세 가지예요.

첫 번째 목표는 실수 줄이며 업무 척척 해치우기입니다. 보통 IT 서비스에서 버그가 100% 없는 건 불가능하다고들 말해요.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숨은 이슈를 꼼꼼하게 찾고 이를 리포팅해 보완하는 역할을 QA 담당자가 합니다. 사용자에게 매끄러운 서비스 경험을 드리고 문의를 하나라도 줄이는 데에 필요한 일인데요. 말 그대로 품질을 보증하는 QA의 역할은 프로덕트가 많고 서비스가 복잡할수록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 꼼꼼히 업무를 진행해서 제 개인적인 실수는 없애고 오픈서베이 프로덕트가 잘 운영되게끔 만들고 싶어요. 사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프로덕트를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는 한 해를 보내고 싶습니다.

두 번째로는 만 40개월이 된 아이에게 더 좋은 엄마로서 한 해를 보내고 싶어요.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 제 자신에게는 사소한 실수에도 굉장히 엄격한 편인데요. 육아에서는 예상 밖의 일이 정말 많고 그 과정에서 배우는 점도 많아요. 워킹맘으로서 어려움도 있지만 믿고 기댈 수 있는 엄마가 되어서 아이가 자유롭고 자존감 높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 신경 쓰고 싶어요.

마지막 목표는 나만의 시간 가지기예요. 오픈서베이는 자율 재택근무제라 가능할 땐 재택으로 근무하는 빈도가 높습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낸 뒤 곧장 출근하고, 점심시간에도 필요한 집안일을 하고, 퇴근하면 부모님께 아이를 데리러 가는 게 제 루틴이에요. 시간을 200% 활용하고 있는데, 올해는 저를 위한 시간을 짧게라도 가지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거창한 게 아니더라도 사무실 근무 비중을 조금 더 높여 출퇴근 대중교통에서 멍을 때리기도 하고, 좋아하는 노래 들으며 걷는 시간도 가져서 저에게 약간의 휴식을 주려고 해요.

말하고 보니 세 가지 모두 이뤄내기가 쉽지는 않겠네요. 그래도 직장인 엘린, 제 아이의 엄마, 저라는 사람 자체까지 모두 소중한 만큼 지난해보다 조금 더 살피는 한 해를 보내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Product Manager 레오입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한 에너지 레벨을 유지하는 게 2023년 목표입니다.

최근 들어 에너지 레벨이 꽤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스스로 동기부여하고 성취감을 얻을만한 무언가를 찾고 있어요. 물론 업무에서도 성취감을 얻기는 합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피드백을 정식 론칭하며 배움도 많았고 즐거움도 있었어요. 그런데 상용화된 서비스를 운영하는 건 개선 작업도 계속 이어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데에 집중해야 하는 일이라 가끔 지칠 때도 있고 에너지 레벨을 유지하는 게 쉽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육체적인 에너지를 높이고 나면 정신적인 에너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아서 일단 운동부터 하려고 해요. 주 2회 헬스를 꾸준히 해볼 계획입니다. 업무가 바쁘더라도 꼭 짬 내서 운동에 시간을 내볼 생각이에요. 정신적인 에너지를 충전하는 방법은 아직 찾지 못해서 다른 분들이 어떻게 힐링하는지 궁금하네요. 오니언 여러분께서 혹시 지나가다 저와 마주칠 때 운동 채찍질해주시면 달게 받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모두 2023년 더 건강하게 살아봅시다! 화이팅!

오픈서베이 커뮤니케이션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