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감사와 칭찬을 나누는 법, 땡큐카드

일상에서 감사와 칭찬을 나누는 법, 땡큐카드

업무를 하다 보면 동료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순간은 정말 많습니다. 그럴 때 여러분은 어떻게 표현하시나요? ‘고맙습니다’라는 말만 건네자니 으레 하는 인사처럼 느껴지고, 몇 마디 말을 덧붙여 써보려니 괜히 쑥스럽게 느껴져서 표현하지 못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 오픈서베이에서는 ‘땡큐카드’를 씁니다. 칭찬의 기회를 놓치거나 시간이 지나 감사한 마음을 잊어버리기 전에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도구예요. 이번 콘텐츠는 오픈서베이 칭찬 프로그램인 땡큐카드를 소개하며 오니언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땡큐카드, 왜 시작했나요?

많은 HR 전문가가 칭찬과 감사가 흐르는 기업 문화와 그 경험이 곧 구성원에게 일에 대한 동기를 이끌어 내고 높은 만족도를 유지하며 일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팀과 회사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고 해요. 하지만 칭찬을 아끼다 보면 타이밍을 놓칠 때도 있고 금세 잊어버려 기회가 없을 때도 있죠.

오픈서베이는 업무 과정에서 자연스레 함께의 가치를 경험하는 오니언이 긍정적인 피드백을 잘 나눌 수 있도록 칭찬 프로그램인 땡큐카드를 2021년 처음 도입했어요. 오픈서베이에서는 각자 맡은 업무를 위해 팀 내 협업은 물론이고 다른 팀이나 그룹의 도움이 필수적입니다. 프로덕트 개발이나 리서치 프로젝트 운영, 마케팅 캠페인 기획 및 실행 등 일이 잘되게끔 하기 위해 직무나 경력에 상관 없이 오니언 서로 업무 도움을 주고받으며 일하고 있어요. 때문에 칭찬과 감사를 전하며 지속적으로 건강한 협업 관계를 만들고자 땡큐카드가 시작되었죠.

그리고 도입 당시 대면과 비대면이 공존하는 업무 환경이 보편화된 상황이었어요. 오니언이 실제로 마주치며 얼굴을 보는 기회가 줄어든 만큼 내부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 관한 니즈도 커진 시기였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이 더 많이 이뤄지면 구성원 친밀도도 높아지고 업무 효율도 더 좋아진다는 말처럼 땡큐카드를 도입해 오니언 간 커뮤니케이션을 더 활발하게 만드려는 목적도 있었어요.

나아가 땡큐카드를 통해 오니언이 따뜻한 칭찬과 응원의 마음을 서로에게 언제든지 쉽게 표현하도록 돕는다면 더 나은 오니언 경험을 만드는 데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어요. 오픈서베이는 오니언이 회사와 처음 만나는 채용 프로세스부터 입사 후 회사 생활이나 업무 등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여러 노력을 기울이는데요. 땡큐카드도 이러한 노력 중 하나로 탄생했습니다.

땡큐카드는 어떻게 운영되나요?

오니언 누구나 감사와 인정의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 언제든 땡큐카드를 작성할 수 있어요. 오니언이 쉽고 편하게 활용하도록 몇 차례 업그레이드를 거치고 내부 홍보와 독려도 꾸준히 진행한 덕분에 만 1년이 넘은 현재는 오픈서베이 문화로 잘 정착되었습니다.

땡큐카드 도입 초기에는 서베이 폼에 메시지를 작성하고 제출하면, 담당자가 카드를 만들어 비둘기처럼 전달했어요. 카드를 받는 사람들은 소소한 선물을 받는듯한 감동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에서 진행한 방식이었습니다. 이후엔 이를 간소화해 텍스트만 그대로 전달하기도 했답니다.

OX팀 휴먼봇이 활동하던 과거의 땡큐카드

현재는 업무 커뮤니케이션 툴 슬랙에 세팅된 ‘땡큐카드봇’에 메시지를 작성하면 자동으로 카드가 전달되는 자동화 프로그램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어요.

땡카봇 오니가 배달하는 현재의 땡큐카드

좋은 프로그램은 도입만큼이나 잘 정착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OX팀(Onian eXperience)은 땡큐카드 활용을 다양한 방법으로 독려해왔어요. 기간별로 땡큐카드를 많이 보낸 사람을 뽑아 박수를 보내며 칭찬하기도 하고, 2022년 연말 오워드(오니언 어워드)에서는 한 해의 ‘프로칭찬러’ 2인을 선정해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자 오픈서베이만의 특징은 땡큐카드를 가장 많이 받은 사람보다 가장 많이 보낸 사람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입니다. 앞서 설명한 도입 배경처럼 땡큐카드는 칭찬, 감사 등의 좋은 피드백을 많이 주고받자는 의미로 시작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이에요.

비정기적인 이벤트를 열어 땡큐카드 활용을 이끌기도 하지만, 땡큐카드를 일상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자리 잡도록 하는 것에도 큰 노력을 기울였어요. 오니언이 마음을 전하고 싶은 순간은 물론 예상치 못한 순간에서도 땡큐카드를 떠올리며 쉽게 메시지를 쓸 수 있도록 슬랙에 다양한 사용자 지정 응답을 만들었어요. 대화 중에 갑자기 등장하는 슬랙봇 리마인드 메시지들은 오니언이 땡큐카드의 존재를 잊지 않고 자주 마주치며 적절한 때에 잘 활용하도록 만드는 데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특정 키워드 입력 시 등장하는 땡큐카드 리마인드 슬랙봇

또한 오픈서베이의 땡큐카드는 개인이나 팀, 그룹은 물론 전사로 보낼 수 있다는 특징도 있어요. 팀으로 보내고 싶다면 원하는 채널로, 오니언 개인에게 보낸다면 DM으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그리고 원한다면 메시지는 익명으로도 작성할 수 있습니다. 공개된 채널에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표면적인 감사 인사보다는 좀 더 솔직하고 깊은 마음을 전달하는 장치로 자리잡게 되었어요.

오니언은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요?

땡큐카드는 오니언이 애정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힙니다. 큰 관심 덕에 슬랙 내 땡큐카드봇은 하루도 쉬지 않고 카드를 배달하고 있습니다. 사내 마니또 이벤트 기간에는 하루 70개 이상의 카드가 오갔을 정도예요.

땡큐카드를 작성하는 방식도 오니언 각자의 스타일에 따라 제각각입니다. 기본 세팅된 감사나 응원의 말을 선택해 보내기도 하고 긴 편지를 쓰기도 해요. 재미있는 이미지나 영상 콘텐츠 링크를 보내거나 모바일 상품권으로 커피 한 잔을 전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일상에서 땡큐카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오니언은 땡큐카드에 대해 이런 이야기를 전해왔어요.

“협업하면 서로에게 감사한 마음이 생기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오픈서베이는 대부분의 일들이 협업을 바탕으로 진행되어서 고맙다는 이야기가 정말 많이 오가는데요. 가끔 중요도가 높은 일엔 당장 진행하고 있던 업무를 제쳐두고 도와주시거나 또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신 분들께는 꼭 땡큐카드를 쓰려고 하는 편이에요. 고맙다고 슬랙으로 이야기하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 들어요.”

“오픈서베이에서 일을 하면서 많은 분께 업무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저보다 더 많은 경험을 하신 분들과는 업무를 넘어 커리어 고민을 나눌 때도 있어요. 감사한 마음에 땡큐카드를 쓰는데 이럴 때 개인 DM으로 보낼 수 있다는 게 좋아요. 아무리 발신자가 익명으로 표기되어도 사내 누구나 볼 수 있다면 제 속마음이나 생각을 담기는 조금 부끄러울 것 같거든요. 이렇게 카드를 주고받으면서 고마움도 전하고 더 끈끈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칭찬은 자주 오가야 좋다고 하는데 땡큐카드 덕에 오픈서베이에 이런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조성되는 것 같아요.”

“업무 도움 요청을 주셔서 일을 잘 처리해드리고 나면 땡큐카드를 받곤 하는데 긍정적인 회사 경험 중 하나예요. 사실 우리나라가 칭찬에 인색하다는 말이 있잖아요. 저도 오픈서베이 입사 전에는 회사에서 칭찬을 들어본 경험이 많지 않았는데, 그래서인지 땡큐카드 운영 초기엔 조금 어색하더라고요. 그래도 땡큐카드를 받고 나면 스스로 ‘내가 일을 잘하고 있구나’라는 생각도 하게 되고 인정받는 기분이 들어요. 이런 경험이 곧 일에 대한 동기부여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오픈서베이에서 땡큐카드는 건강하고 긍정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아주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오픈서베이는 땡큐카드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긍정적인 피드백을 일상에서 더 많이, 더 자주 주고받는 문화를 성공적으로 정착해 나가고 있습니다. 땡큐카드 외에도 오니언의 만족스러운 경험을 위한 고민과 새로운 시도는 계속 이어질 예정이에요. 오픈서베이만의 문화와 오니언 경험이 더 궁금하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오픈서베이 팀에 대해 더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오픈서베이 커뮤니케이션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