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마스크 해제’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알아야 할 뷰티 소비 트렌드 4가지
움츠렸던 뷰티 업계가 최근 다시 활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566일 만에 찾아온 실외 마스크 해제와 외부 활동의 증가로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마케팅 비용을 축소하거나 신제품 개발에 소극적이었던 뷰티 기업들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고자 다시금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에 오픈서베이는 실외 마스크 해제 시대를 준비하는 뷰티 기업이 알아야 할 주요 뷰티 트렌드 4가지를 아티클로 정리했습니다. 이는 지난 9월 1일 진행한 <뷰티 트렌드 웨비나 2022> 발표 내용을 토대로 제작했습니다. 2022년 들어서 메이크업 빈도나 의향이 얼마나 증가했는지, 새로운 뷰티 트렌드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은 어떤지, 스킨케어·메이크업 카테고리의 기회 영역은 어디에 있는지를 상세하게 살펴봅니다.
*본 콘텐츠는 지난 9월 1일 진행된 오픈서베이 <뷰티 트렌드 웨비나 2022> 발표 내용 일부를 요약하여 만들어졌습니다.
① 실외 마스크 해제와 함께 증가한 메이크업 제품 소비
2022년 가장 주목해야 할 뷰티 소비 트렌드는 메이크업 행태 변화입니다. 1549 여성 3,000명에게 메이크업 빈도 변화에 대해 물어보니 전년 대비 증가했다는 의견이 늘어난 겁니다. 팬데믹 장기화 상황이었던 21년 6월에는 전년 대비 메이크업을 더 자주 한다는 의견이 단 2.2%에 불과했던 반면, 실외 마스크 의무가 부분적으로 해제된 22년 7월엔 26.9%로 크게 증가한 거죠.
위와 같은 의견은 15~19세와 20~24세 구간의 젊은 연령층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각 +36%, +31%). 한편, 40~44세와 45~49세 연령대는 전년과 유사한 빈도로 메이크업을 한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더 많습니다. 아무래도 젊은 연령층은 학교에서 대면 수업을 재개하는 등 실외 생활이 활성화되면서 엔데믹 분위기를 좀 더 빠르게 느끼기 시작한 영향이 있는 걸까요?

이번에는 화장하는데 투자하는 시간을 살펴봤습니다. 스킨케어에 투자하는 시간은 전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6.6분▶7.0분), 메이크업에 투자하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좀 더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11.4분▶12.6분). 지난 1년 사이 메이크업하는 빈도가 늘고 메이크업하는데 투자하는 시간도 증가한 겁니다.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메이크업 제품 개수 또한 증가했습니다(5.9개▶6.5개). 조사에 참여한 1549 여성들에게 최근 1달 이내 사용해본 메이크업 제품을 물어본 뒤 21년과 22년 결과를 비교했는데요. 아래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대부분의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전년 대비 사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메이크업 카테고리는 확실히 전년 대비 소비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인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② 1529 중심으로 높은 인지도를 보이는 비건·클린뷰티 트렌드
앞서 15~24세 젊은 층에서 메이크업 빈도 증가 트렌드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했는데요. 젊은 층은 새롭게 떠오르는 비건 화장품과 클린뷰티 트렌드에 대한 인지율 또한 높은 편입니다. 특히, 20~24세의 경우 비건 화장품과 클린뷰티에 대한 인지도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기도 했습니다(각 +14%, +10%). 젊은 층에서의 주목을 새로운 트렌드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면, 젊은 층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비건·클린·노파데·맞춤형 등 키워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번에는 메이크업 트렌드에 대한 연령대별 인식을 워드클라우드로 시각화해서 살펴봅니다. 15~29세 젊은 층에서는 ‘자연스러움’이라는 키워드가 상대적으로 눈에 많이 띄는 걸 알 수 있습니다만, 그 안에서도 세부적으로 보면 차이가 없지 않습니다. 15~19세에서는 ‘퍼스널 컬러’가, 20~24세와 25~29세에서는 ‘비건’이라는 키워드가 좀 더 눈에 많이 띕니다.

그럼 30~49세의 메이크업 트렌드에 대한 인식은 어떨까요? 30대 이상 연령층에서도 ‘자연스러움’과 ‘내츄럴’이라는 키워드가 많이 언급됩니다. 다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젊은 층보다는 확실히 화사하고 건강한 피부 톤에 대한 니즈가 높은 편입니다. 이렇듯 연령대별 메이크업 트렌드에 대한 인식과 니즈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우리 브랜드가 타깃하는 연령층에 따라서 제품 및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③ 스킨케어 주요 카테고리: #수분/토너패드 #에센스 #기능성스틱
팬데믹 이후 뷰티 시장이 적지 않은 변화를 겪은 탓에 기존의 카테고리 전략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이번 파트부터는 새로운 카테고리 전략을 짤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데이터를 살펴봅니다. 스킨케어·메이크업 카테고리의 주요 제품 사용률을 x축에 올리고, 향후 더 많이 이용할 의향·더 좋은 제품을 쓰고 싶은 의향· 새롭게 이용해볼 의향 등을 y축에 올려 스캐터 차트로 기회 영역을 엿보는 겁니다.
먼저 ‘스킨케어 주요 카테고리 이용률’과 ‘향후 더 많이 이용할 의향’을 xy 두 축에 나타낸 차트입니다. 보통 이 차트에서는 우측 상단 영역에 주목합니다. 현재 사용률이 높고 향후 더 많이 이용할 의향 또한 높아 매출 증대 전략을 구사하기 좋은 카테고리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좌측 하단 영역의 수분패드/토너패드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분패드/토너패드는 사용률과 향후 더 많이 이용할 의향이 전체 스킨케어 카테고리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수분패드/토너패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사용률이 증가하겠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는 ‘향후 더 좋은 제품을 쓰고 싶은 의향’으로 y축을 바꾼 차트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납니다. 이 차트로는 현재 사용률이 높고 향후 더 좋은 걸 쓰고 싶은 의향도 높은 제품을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어떤 카테고리에 프리미엄 전략 기회가 있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에센스/세럼/앰플 등 주요 스킨케어 카테고리가 우측 상단 영역에 이름을 올린 걸 확인할 수 있으며, 좌측 하단 영역에서 수분패드/토너패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 또한 알 수 있습니다.

축을 한 번 더 바꿔서 ‘새롭게 이용해 볼 의향’을 y축에 올린 차트를 살펴보겠습니다. 다른 차트는 우측 상단 영역에 주목했다면 이번에는 좌측 상단 영역에 집중해야 합니다. 해당 영역을 통해 현재 이용률은 낮지만 향후 새롭게 이용해볼 의향이 높은 카테고리는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눈에 띄는 카테고리는 좌측 최상단 영역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기능성 스틱입니다. 최근 특유의 간편함으로 회자되고 있는 가히 멀티밤이 대표적입니다.
반면, 다른 스킨케어 카테고리는 새롭게 이용해 볼 의향이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는 2020년 코로나를 기점으로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도가 워낙 높아졌기 때문에, 당시 정점을 찍었던 스킨케어 카테고리의 향후 이용 의향이 다시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는 모습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④ 메이크업 주요 카테고리: #쿠션 #립스틱 #선케어
이번에는 메이크업 카테고리를 집중적으로 살펴봅니다. ‘메이크업 주요 카테고리 이용률’과 ‘향후 더 많이 이용할 의향’을 xy축에 올린 차트입니다. 우측 상단 영역에서 사용률과 향후 더 많이 이용할 의향 모두가 증가하고 있는 카테고리로 쿠션·립스틱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측 최상단에 선제품 또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조사 시기를 고려하면 아무래도 선케어 카테고리는 계절성이 있는 카테고리라서 높은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21년과 22년 모두 비슷한 시기에 조사를 했기 때문에 선케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고 봐도 좋습니다.

이번에는 ‘향후 더 좋은 제품을 쓰고 싶은 의향’으로 y축을 바꾼 차트를 살펴봅니다. 우측 상단 영역에서 프리미엄 전략을 고려할 수 있는 카테고리를 살펴보면 쿠션이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사용률과 Trade Up 의향 모두 전년 대비 고르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즉, 메이크업에서 쿠션은 매출 증대 전략 및 프리미엄 전략을 모두 고려할 수 있는 카테고리라는 겁니다. 기회가 많은 카테고리인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거나 쿠션 신제품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새롭게 이용해 볼 의향’을 y축에 올린 차트입니다. 여기서는 아직은 이용률이 높지 않지만 향후 새롭게 이용해볼 의향이 높은 카테고리를 알 수 있는데요. 기능성 스틱 이외에는 눈에 띄는 카테고리가 없었던 스킨케어와 다르게, 메이크업은 현 사용률과 새롭게 이용해볼 의향이 모두 성장한 카테고리가 꽤 많습니다. 메이크업 픽서, 컨실러, 하이라이터/쉐이딩/브론저/블러셔, 액체형 파운데이션, 고체형 파운데이션이 그렇습니다. 이는 지난 20년에 메이크업 카테고리가 워낙 위축됐던 터라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는 모습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메이크업 카테고리를 보유한 브랜드라면 실외 마스크 해제 시대에 발맞춰 해당 카테고리의 구색 확대 전략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실외 마스크 해제 시대의 뷰티 소비 트렌드 더 알아보기
위 내용은 2022년 ‘노마스크 시대’의 뷰티 소비자 트렌드 변화를 총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오픈서베이 <뷰티 카테고리 리포트 2022>에서 더욱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리포트 구성·주요 조사 결과·조사 설계·응답자 특성 등의 추가 정보나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미리 볼 수 있는 예시 리포트를 받아보고 싶으신 경우 아래 버튼을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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