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삼성 스마트싱스 vs. LG 씽큐, 실제 사용자 평가 비교

‘스마트홈’ 삼성 스마트싱스 vs. LG 씽큐, 실제 사용자 평가 비교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226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합니다(링크). 최근 애플도 이 시장에 뛰어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삼성 스마트싱스와 LG 씽큐가 2강 구도를 이루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죠.

소비자의 평가는 어떨까요? 소비자는 스마트홈 가전을 얼마나, 어떠한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을까요? 이번에는 실사용자가 직접 답한 스마트싱스 및 씽큐 사용 경험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와 함께 스마트홈 인기 가전과 연동 사용 방법 등 스마트홈 가전의 전반적인 이용 행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홈 가전, 소비자 절반이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홈 가전은 빠른 속도로 보편화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홈 가전의 전반적인 인지율과 보유율 모두 전년 대비 크게 성장한 건데요. 전국 20~59세 남녀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마트홈 가전이 무엇인지 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년보다 7.9%p 증가해, 이제 10명 중 9명이 스마트홈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91.2%).
보유율 증가 폭은 더욱 큽니다. 스마트홈 가전을 하나 이상 보유한 소비자는 올해 무려 18.8%p 증가했죠. 절반 정도의 소비자가 스마트홈 가전을 보유 중인 겁니다(48.3%).

오픈서베이 스마트홈 트렌드 리포트 2023(p. 10)

세탁기 vs. 조명, 스마트홈 인기 가전 순위

이번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스마트홈 가전을 사용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Top 3는 세탁기/건조기·계절가전·TV프로젝터/영상기기와 같은 대형 가전이 차지했는데요(각 42.4%, 41.4%, 38.1%). 뒤따르는 주방 가전·제습기/공기청정기의 차이가 크지는 않습니다(각 35.9%, 32.9%). 스피커/음향기기도 주요한 스마트홈 가전으로 보이고요(32.0%). 이처럼 소비자는 다양한 스마트홈 가전을 연동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스마트홈 가전 사용자는 현재 사용 중인 가전 외에도 다양한 가전에 관심을 보입니다. 대부분의 이용자가 하나 이상의 스마트홈 가전을 더 사용해 보고 싶다고 답했죠. 블라인드/커튼·에너지 제어가 가장 많이 꼽혔고(각 35.8%, 34.3%), 조명/스위치/플러그와 도어락/오픈센서도 향후 이용 의향이 높은 편입니다(각 32.5%, 29.3%). 이처럼 대형 가전 외에도 다양한 제품군에서 기회 영역이 발견돼, 스마트홈 분야의 성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이해할 만합니다.

오픈서베이 스마트홈 트렌드 리포트 2023(p. 14)

스마트홈, 아직은 원격 전원 제어 수준

다만 아직 스마트홈 가전의 기능을 고루 잘 활용하는 사용자는 아직 많지 않습니다. 이용자 10명 중 5명은 간단한 전원 조작이나 상태 확인 정도로만 사용하고 있죠(53.1%). 전원 조작 외 추가 기능을 사용하는 이용자는 많지 않은 편이고(35.9%), 루틴이나 자동화를 설정하는 등 가전 간 연동 모드를 개인화하여 사용하는 이용자는 그보다 더 적습니다(11.0%). 스마트홈 가전이 사용자 개개인에게 맞춰 ‘스마트하게’ 작동하는 집은 아직 많지 않은 거죠.

오픈서베이 스마트홈 트렌드 리포트 2023(p. 24)

스마트홈 연동이 가능한 가전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아무런 기능도 연동하지 않는 소비자도 5명에 2명꼴로 있습니다(42.8%). 수동으로 조작하는 게 더 편하다는 게 연동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꼽혔죠(59.1%). 이외에도 연동할 만큼 가전 수가 많지 않다거나, 보유한 가전마다 앱이 달라 불편하다는 응답도 나왔습니다(각 35.5%, 28.6%).

오픈서베이 스마트홈 트렌드 리포트 2023(p. 18)

삼성 SmartThings vs. LG ThinQ 이용률 비교

국내 스마트홈 시장의 주요 브랜드를 꼽으라면 단연 삼성 SmartThings(스마트싱스)와 LG ThinQ(씽큐)입니다. 오픈서베이 스마트홈 트렌드 리포트에서도 두 브랜드가 스마트홈 브랜드 현재 이용률 1, 2위를 차지했죠(각 46.5%, 39.4%).

오픈서베이 스마트홈 트렌드 리포트 2023(p.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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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브랜드 이용자의 최초 사용 계기는 무엇일까요? 두 브랜드 이용자 모두 제품 사용 설명서/공식 홈페이지/앱에서 관련 설명을 접하고 사용하게 되었다는 비중이 가장 큽니다(각 33.3%, 47.6%). 이외에도 LG 씽큐는 가전제품 교체/신규 구매 시 영업/설치 사원이 추천해 줘서 사용하게 되었다는 비중이 특히 높습니다(36.8%). 반면 삼성 스마트싱스는 스마트폰에 앱이 기본 설치되어 있어서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응답이 눈에 띕니다(31.7%).

한편 양사는 타사 제품도 연동할 수 있는 스마트홈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링크). 이러한 기조는 스마트홈 사업 확장을 예고한 구글이나 애플도 마찬가지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전과 제어 플랫폼 간의 호환이 자유로워지면 보유한 가전 브랜드에 따라 특정 플랫폼을 선택할 필요가 없어지는데요. 앞으로 스마트홈 가전 및 제어 플랫폼 이용률이 어떻게 달라질지 지켜봐도 좋겠습니다.

오픈서베이 스마트홈 트렌드 리포트 2023(p. 32)

실사용자의 연동성·보안 안정성 평가는?

사용자의 각 브랜드에 대한 평가는 전반적으로 비슷합니다. 스마트싱스와 씽큐 이용자 모두 사용 용이성·가전 기기와의 연동성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편이죠(스마트싱스 각 3.91점, 3.91점, 씽큐 각 3.88점, 3.84점).

반면 개인정보/보안 시스템 안정성은 상대적으로 다소 낮게 평가합니다(각 3.56점, 3.57점). 지난해 문제가 되었던 아파트 월패드 해킹 사건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개인정보 관련 이슈가 터지며 소비자의 전반적인 민감도가 높아진 만큼, 스마트홈 시장 역시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보안 안정성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오픈서베이 스마트홈 트렌드 리포트 2023(p. 34)

스마트홈 트렌드 리포트 2023 더 알아보기

이외에도 <스마트홈 트렌드 리포트 2023>은 스마트홈 가전의 만족·불만족 요소, 스마트홈 가전 제어 방식 및 사용 빈도 등 스마트홈 가전 세부 이용 행태를 다루고 있습니다. 전체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버튼을 눌러 리포트 전문을 받아보세요.

또한, 현재 연동 사용 중인 스마트홈 가전 종류와 향후 사용 희망하는 스마트홈 가전 종류를 더욱 자세히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 웹 결과 분석 페이지에 접속해 보세요.

오픈서베이 콘텐츠 마케팅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