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회사 구성원은 2022년 어떤 도전을 이뤘을까?

데이터 회사 구성원은 2022년 어떤 도전을 이뤘을까?

2022년은 여러분에게 어떻게 기억되는 한 해인가요? 오픈서베이의 지난 1년은 도전과 시도로 가득 차 있습니다. 새로운 프로덕트인 피드백(Feedback.io)를 론칭했고 업무 지식을 나누는 오픈토크, 데이터 리터러시를 높이는 오픈클래스 등 다양한 활동을 시작했어요. 그렇다면 오니언은 어떤 한 해를 보냈을까요? 이번 콘텐츠에서는 오니언의 2022년 도전을 데이터로 살펴보고 다섯 명의 이야기도 들어봅니다.

먼저 2022년 새롭게 도전한 것은 무엇인지 호기심을 담아 오니언에게 물어봤습니다. 설문 결과 오니언 중 60명은 지난 1년간 크고 작은 도전을 해왔습니다. 누가 봐도 어려운 일을 이루기도 하고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일을 이루기도 했죠.

가장 많이 언급된 도전은 입사, 이직입니다. 채용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 만큼 올해 입사한 많은 오니언에게는 오픈서베이에 조인한 것이 기억에 남는 올해의 도전으로 꼽혔어요. 뿐만 아니라 새해 목표 중 하나로 자주 꼽히는 운동하기, 취미 만들기를 성공적으로 이룬 오니언도 많았고 업무적으로 더 많은 영역을 담당하게 되었다는 응답도 눈에 띕니다. 또 코로나 엔데믹에 접어든 올해엔 해외여행을 다녀온 오니언도 꽤 있네요.

오니언의 주관식 응답(좌) & 키워드 기반의 워드클라우드 이미지(우)

역시 많은 오니언이 2022년을 즐겁고 알차게 보내 왔다는 걸 알 수 있었는데요. 그중 다섯 명의 오니언이 올해의 도전과 각자가 생각하는 도전의 의미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주었어요.

나만의 취향을 찾는 시도

ⓒ Unsplash

반갑습니다. Account Manager 웅입니다.

저는 올해 펜싱에 도전했어요. 대학 시절 올림픽 경기를 보며 펜싱에 흥미가 생겼는데 여건이 되지 않아 미뤄왔어요. 올 초에 회사 복지 포인트도 있고 심지어 집 앞에 펜싱클럽이 있어서 ‘운명이다’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펜싱은 플뢰레(Fleuret), 에페(Épée), 사브르(Sabre) 총 세 종목이 있는데, 저는 플뢰레로 배웠어요. 기초 훈련 후에 그룹 레슨을 받고 수강생끼리 게임도 해요. 펜싱은 생각보다 꽤 힘듭니다. 하프 스쿼트 자세로 계속 움직이니까 숨이 많이 차요. 룰도 어려운 편이라 두뇌 회전도 빨라야 해서 쉽지 않은 운동이에요.

새로운 운동에 도전한 덕분에 단조로운 삶에 재미가 생기더라고요. 잘 찔러서 공격에 성공하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쾌감이 있습니다. 물론 게임에서 지면 스트레스도 받지만요. 그래도 앞으로도 쭉 하고 싶은 운동을 찾은 것 같아요. 바빠져서 지금은 쉬고 있지만 내년 초에 주말반으로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며 견문이 넓어진다고 생각해요. 이번에도 펜싱을 시작하면서 관련 지식을 더 많이 알게 되었거든요. 성패가 갈리는 도전을 할 때도 제 시야를 넓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일단 최선을 다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 같아요. 실패하는 데에 두려움이 없진 않지만 실패를 염두에 두고 도전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내년도 이런 마음으로 맞이하고 싶고, 우선은 펜싱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 목표 중 하나입니다!

해야만 하는 일을 해낸 한 해

안녕하세요, 백엔드 개발자 셰인입니다.

2022년은 제가 꼭 해야만 했던 도전을 해낸 한 해였어요. 첫 번째로는 오픈서베이에서 처음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했고, 두 번째로는 복무를 시작했습니다!

회사에 다니는 건 처음이라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됐는데 다행히 잘 적응해서 일하고 있어요. 그리고 오픈서베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를 시작해 이제 6개월 차입니다. 여러 이유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 수행하게 되었는데, 결론적으론 하고 싶은 개발 업무를 하며 좋은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많이 남은 연차와 복지 포인트를 활용해서 복무 중 국외여행을 신청해 일본 도쿄와 삿포로를 다녀왔습니다. 처음으로 혼자 해외여행을 한 거라 나름대로 뿌듯한 경험이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도전 경험은 모두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긴 건 아니에요. 때가 되어서, 시간에 쫓겨서 하게 된 것도 있는데 결론적으론 모두 성공적인 도전이었다고 느낍니다. 저는 무언가에 새롭게 시작해야 할 때 걱정을 많이 하는 편이라 시도하기 전에 만반의 준비를 한 뒤 ‘최선을 다해서 일단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도전하고 있어요. 이번 도전들도 걱정하긴 했지만 나름 잘 해낸 만큼 한 해가 만족스러워요. 내년에는 어떤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될지 기대됩니다.

새로운 챕터의 시작

안녕하세요, Product Manager 엘리입니다.

2022년에 저는 굉장히 큰 도전을 했습니다! 11월에 결혼했거든요. 이제 막 한 달이 넘었네요. 결혼에 대해 엄청난 결심이나 결정적 순간이 있었다기보단 6년 정도 오랜 기간 사람을 봐오니까 이 사람과는 가정을 이뤄볼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그러면 굳이 지금 못 할 이유는 없지 싶은 마음으로 올해 결혼식을 올렸고, 하고 보니 친구들 사이에서는 제가 유일한 유부녀더라고요.

많은 분이 축하해주신 덕에 결혼식은 잘 마쳤습니다. 오니언들도 많이 오셔서 축하해주셨어요. 같이 일했던 사업그룹 오니언들이 인간 화환으로 찾아와서 결혼을 축하해 주셔서 정말 귀엽고 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결혼식 며칠 전에 팀에서 정말 웃긴 일이 있었는데요. 부모님께 인사드리는 순간 울컥하던 감정이 그 일화를 생각하니 눈물이 쏙 들어갔어요. 메이크업을 지킬 수 있어서 여러모로 팀에 감사합니다. (웃음)

인생의 큰 도전이자 변화니까 저도 걱정이 많았어요. 하루면 끝나는 결혼식에 대해선 정보가 정말 많은데 결혼 생활은 사람마다 상황마다 모두 다르니 정답도 없잖아요. 큰 변화이니 스스로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당시 남자친구와 대화도 많이 했어요. 룸메이트가 아니라 가족이 생긴 거니깐 서로 많이 이해하고 참아주도록 노력하려고 해요. 같이 살면서 새롭게 알게 되거나 안 맞는 부분도 있어서 가끔 당황스러울 때도 있지만 맞춰가는 방법을 찾아가며 재미있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아! 그리고 올해의 도전인 제 결혼을 축하해주신 오니언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도 마지막으로 꼭 전하고 싶어요.

망설임을 깨고, 일탈을 곁들인 도전

Recruiting Manager 소피아입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1년 정도의 고민 끝에 드디어 올해 탈색을 했어요! 채용팀이라 지원자 등 대외적으로 사람을 만나야 하는 일이 많으니 망설여지기도 하고 또 헤어 관리도 걱정되어서 바로 실행에 옮기진 못했어요. 그런데 스타일 변신한 몇몇 오니언을 보며 용기를 얻어서 올해 4월에 탈색을 했습니다.

처음엔 조심스러운 마음에 시크릿투톤으로 속머리만 탈색 후 분홍색으로 염색해서 겉머리로 덮는 스타일을 했는데요. 하고 나서 솔직히 후회했어요. 전체 탈색할 걸 싶어서요 (웃음)! 생각보다 잘 어울리기도 했고 새로운 걸 한다는 만족감도 들더라고요. 3주 뒤에 결국 전체 탈색을 했죠. 6개월 정도는 계속 탈색하면서 연보라, 진보라, 연분홍, 분홍+보라, 금발, 백금발, 그레이 등 여러 스타일에 도전했어요.

당시 만나는 사람마다 회사에서는 괜찮냐고 묻더라고요. 막상 회사에서는 다른 이야기보단 잘 어울린다는 말씀만 많이 해주셨어요. 오픈서베이 문화를 설명하기엔 한계가 있고 잘 전하기 어려운데, 채용팀인 제 헤어 스타일 하나가 회사 분위기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는 의견도 있었고요.

이제는 다시 어두운 컬러로 돌아왔답니다. 하고 싶은 컬러는 다 했고 충분히 만족해서 이제는 더 안 할 거 같아요. 사실 나이 들고 흰 머리로 변하는 걸 사람들이 별로 안 좋아하는데, 전 탈색해보면서 몇십 년 후의 모습을 기대하게 됐어요. 백발이 되면 오히려 다양한 색깔로 염색하기 쉽겠다는 생각 때문에요 (웃음).

올해 스타일을 크게 바꾸면서 반강제로 머릿결을 관리하면서 자연스레 자기 관리에 더 관심 갖게 되었어요. 모발 건강에 신경 쓰는 만큼 다른 것도 관리하자는 마음에 필라테스도 해보고 테니스도 도전해봤고요. 앞으론 체력을 좀 더 키우고 싶어서 헬스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일상을 채운 소소한 시도와 행복

안녕하세요, 백엔드 개발자 제이입니다.

제가 올 한 해 어떤 새로운 도전을 했는지 돌아보니 이것저것 생각이 많이 납니다. 큰 도전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오픈서베이 입사와 이사예요. 첫 출근날엔 새 시작이라는 생각에 기분 좋았던 기억이 나고, 일해보니 업무적으로 여러 기회가 많아서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입사 후에 이사도 했는데 회사와 좀 더 가까워졌어요.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어 좋습니다.

도전이라고 말하기엔 조금 민망하지만 올해 처음 시도해 본 소소한 일이 꽤 많습니다. 우선 최근엔 월드컵 거리 응원을 처음으로 해봤어요. 브라질 전이라 새벽 두 시에 심야버스를 타고 광화문으로 가서 경기를 봤는데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집에서 볼 땐 이웃집 소리만 전해 듣는데, 거리 응원을 해보니 경기가 안 풀릴 땐 같이 아쉬워하고 골을 넣을 땐 다 같이 환호성 지를 수 있어 재밌었어요. 추운 날씨와 잠을 이긴 활동이니 충분히 도전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웃음) 그리고 동료인 앨런과 청계산을 처음으로 등산하기도 했고, 올해 드디어 신분당선을 처음 타봤는데 무인 운행하는 전동차에서 터널 달리는 걸 구경하니 재밌었어요. 아! 오니언들과 우르르 영화관 간 건 처음이었는데 게다가 짱구를 극장판으로 본 것도 처음이라 기억에 남습니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코스트코도 처음 가서 술을 사기도 했네요.

저는 자기만족을 위해 새로운 시도나 도전을 하는 편이고, 또 앞서 말한 것처럼 작은 시도에서 느낀 즐거움도 잘 기억하는 편이에요. 도전이 무게감 있고 엄청나게 어려운 일을 해내는 거라고 볼 수도 있지만, 소소한 도전 경험의 즐거움이 모여서 나중에 큰 도전을 하는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도 그래왔듯 내년에도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