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회사 구성원이 추천하는 5가지 뉴스레터

데이터 회사 구성원이 추천하는 5가지 뉴스레터

이제 이메일은 뉴스나 콘텐츠를 소비하는 주요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사는 우리가 원하는 분야의 정보만을 쏙쏙 골라 접할 수 있기 때문이죠.

오픈서베이 또한 ‘트렌드 리포트 뉴스레터’를 통해 ‘Eat, Buy, Play’라는 테마 안에서 여러 산업군의 소비자 트렌드를 전하고 있답니다.

뉴스레터 전성시대라고 부를 만큼 많은 뉴스레터가 사랑받는 요즘, 소비자 데이터를 다루는 오니언(오픈서베이 구성원 애칭)은 어떤 뉴스레터를 읽을까요? 여러 직군의 오니언을 만나 담당 업무 또는 자기계발에 도움이 되는 뉴스레터를 추천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데이터 비즈니스팀 헨리입니다.

저는 오픈서베이의 자산 중 하나인 데이터를 정제해 쌓고, 그 가치를 더 높이도록 데이터 분석법을 연구해요. 매일 데이터 속에 빠져 있는 제가 추천하는 뉴스레터는 ‘Think with Google’입니다. 한때 구글 서비스에 관심이 생겨서 구글이 개발한 앱을 모두 다운로드해 써봤는데, 그때 알게 된 뉴스레터예요. Think with Google 웹사이트에 올라온 콘텐츠로 보내주는 레터인데요. 참고로 위치(국가)를 선택할 때 미국으로 설정하면 콘텐츠가 훨씬 풍부해요.

내용은 크게 Consumer Insights(소비자 인사이트), Marketing Strategies(마케팅 전략)이나 The Future of Marketing(마케팅의 미래), Tools(마케터를 위한 도구)로 나뉘는데, 그중에 저는 Consumer Insights의 콘텐츠를 재미있게 봐요. 구글 검색 엔진을 기반으로 어떤 주제의 검색량이 늘었는지, 입력한 키워드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등의 정보를 리포트 형식으로 전해줍니다. 유튜브의 인기 동영상이나 채널, 광고 트렌드 등을 편하게 확인할 수 있고, 연말에는 검색량 결산 리포트도 인상 깊게 읽었어요.

데이터를 매일 보는 게 일이라 직간접적으로 이 뉴스레터의 도움을 받고 있어요. 특히 트렌드 리포트 TF에도 속해 있어서 오픈서베이 뉴스레터를 받는 많은 분께 데이터를 어떻게 보여줄지 고민을 하는 편인데요. 구글은 다양한 데이터를 어떻게 엮고 시각화했는지 보면 새로운 방식을 찾는 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또 어떤 것이 유행하는지도 파악할 수 있어요. 물론 미국과 한국의 트렌드가 다른 것도 있지만 메가 트렌드는 어느 정도 참고할 수 있고, 뉴스레터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쌓은 정보는 트렌드 리포트를 위해 가설을 세우고 설문을 설계할 때 도움을 주더라고요.

어떤 특정 분야만 다루는 게 아니라서 세상에 관심이 많은 분이 보면 흥미롭게 느낄 것 같아요. 마케팅 인사이트도 많이 얻어갈 수 있고 마케팅 전략에 대한 콘텐츠도 많아서 마케터가 봐도 좋을 뉴스레터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희 팀이 푸드다이어리 데이터 관리 및 분석을 담당해서 전 식생활 트렌드에도 관심이 많은데요. 마켓컬리에서 매월 발행하는 ‘The Epicure’나 우아한형제들에서 만드는 ‘주간배짱이’도 재미있게 보는 뉴스레터라 함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CX팀 데이지입니다. 반가워요!

혹시 오호레터 알고 계시나요? 오픈서베이에서 신사업을 담당하는 피드백 팀에서 발행하는 레터입니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생각하실 텐데요. (웃음) 제가 정말로 업무에 도움을 받아서 추천하고 싶어요.

오호레터는 CX(Customer eXperience)에 대한 정보를 전해줘요. ‘CX’란 고객이 제품이나 서비스와의 모든 접점에서 겪는 경험을 말하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굉장히 넓은 개념이라 모호하다고 느꼈거든요. 그런데 오호레터의 여러 콘텐츠를 읽으면서 고객 여정에서 단계별 고객 경험이 무엇인지, 기업에선 어떤 액션을 통해 관리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어요. 여러 사례를 함께 소개해줘서 참고하기에도 좋았고요. 사실 기업 안에서 일하다 보면 우리 고객이 진짜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알기 어려운데, 그런 어려움을 다른 회사들은 어떻게 파악하고 분석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고객의 소리가 궁금한 사람이라면 오호레터를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CX 측정과 관리를 위해 요즘 기업에서 만족도 조사를 정말 많이 하는데요. 오호레터 뉴스레터와 연결되는 블로그 콘텐츠에 만족도 조사 유형별 특징은 무엇인지, 조사별 노하우가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서 참고할 정보가 많거든요. 고객 여정의 단계별로 이뤄지는 조사 사례나 기업별, 온오프라인 상황별 사례를 보며 저도 만족도 조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어요.

CX 트렌드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서 업무가 CX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마케터나 PM, PO에게 추천하는 뉴스레터이고 저처럼 운영 관리 담당자에게도 도움이 될 내용이라고 생각해요.

안녕하세요, Account Manager 릴리입니다.

저는 ‘백코치의 성장하는 사람들이 읽는 뉴스레터(이하 백코치 뉴스레터)’를 잘 읽고 있어요. 대체로 리더십이나 조직 문화, 좋은 팀의 정의 등에 대한 정보와 생각을 전해줘요. 제가 받는 뉴스레터 중에 유일하게 리더십/조직문화에 특화된 내용인데, 제목만으로는 이번 주 레터가 어떤 주제인지 전혀 알 수 없어서 꼭 클릭해봐야 하는게 이 뉴스레터의 전략인지도 모르겠어요. 클릭해서 훑어보기라도 하게 됩니다.

1년 전에 한 오니언이 추천해주셔서 보게 되었는데요. 제가 팀으로부터 배워야 하는 업무가 많았는데, 지난해부터는 제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부분도 커지는 시점이었어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리더의 역할을 맡은 건 아니지만 협업, 피드백, 리더십 등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된 때였던 거죠.

오픈서베이는 이전의 경력이나 연차보다 구성원의 역량을 가장 중요하게 봐요. 본인의 역량이 충분하고 회사의 팀 운용 상황과도 잘 맞는다면 리드를 맡게 되는 시기도 타 기업 대비 꽤 빠른 편인데요. 정형화된 리더십을 명시하는 조직이 아니라서 다른 조직과 다른 점은 많겠지만, 뉴스레터를 통해 다른 기업에서 어떤 형태의 리더십과 역량이 중요하게 여기는지 읽어보면 제게도 생각할 거리가 생기더라고요.

코칭이나 리더십 관련 자기계발서들이 많긴 하지만, 아직 제가 참고하고 실제로 적용할 만한 내용이 많지는 않은데요. 이 뉴스레터에서는 조직 문화가 유연하면 어떤 면에서 좋은지, 어떤 스타일의 피드백이 좋은 영향을 주는지 등을 얘기해요.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이야기이더라도 좀 더 정제된 글을 통해 사례와 함께 보니 도움이 되더라고요. 현실적인 고민을 얘기하는 레터라 내가 속한 조직의 상황에 대입해보고 활용해 볼 수 있는 거죠.

제 생각엔 스타트업을 기준으로 경력 3년 차 정도의 분들이 보면 특히 좋을 거 같아요. 팀 리드 정도의 역할이 아니더라도 같은 직무 내에서 누군가에게 업무를 알려줘야 하거나 2~3명 정도의 파드(pod)를 끌어가야 하는 분들은 읽고 나면 마음에 되새겨볼 내용들이 있거든요. 업무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뉴스레터라고 생각해요.

안녕하세요, 오픈서베이의 마케팅 콘텐츠를 디자인하는 사라입니다.

저는 Weekly D를 추천해요. 주로 디자이너가 쓴 글이나 디자인에 대한 글을 큐레이팅하는 뉴스레터인데, 디자인 관련 유용한 서비스를 소개해주기도 합니다. 2020년부터 받아왔으니 벌써 2년 반이 더 지났네요. 바쁘면 쓱 훑어보고 넘길 때도 있지만, 그래도 꼭 열어 보려고 노력한답니다.

Weekly D가 소개해준 콘텐츠를 읽으며 영감을 받을 때도 있지만 그것보다 전 일하는 방식을 참고할 수 있어서 좋아요. 업무에 대한 경험담을 담은 콘텐츠가 많은데 그걸 읽으면 나와 비슷한 업무를 다른 디자이너는 어떻게 수행하고 있는지, 비슷한 문제 상황을 어떤 식으로 해결했는지 알 수 있거든요. 또 디자인 세계의 이슈를 파악하거나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의 고민을 공유할 수도 있고요. 국내 아티클을 큐레이팅해주니까 아는 브랜드의 이야기가 나오면 친숙해서 더 재밌기도 하죠.

최근에 봤던 뉴스레터에선 ‘리디의 블루를 찾아서’가 재미있었어요. 브랜딩을 하면서 브랜드 컬러를 찾고 테스트를 거치며 리디만의 컬러를 찾는 과정을 담은 콘텐츠인데요. 저희 오픈서베이도 비슷한 경험을 했거든요. 지난해 브랜드를 리뉴얼하며 기존의 블루에서 산뜻하고 힘 있는 새로운 블루를 찾아 브랜드 컬러를 변경했는데 간단해 보일 수 있지만 굉장히 복잡한 작업이었어요. 프로덕트나 콘텐츠 곳곳에 숨어 있는 예전 흔적을 모두 바꾸는 작업이니까요. 그때가 떠올라서 인상 깊게 읽었어요.

Weekly D 뉴스레터는 디자인에만 국한된 내용을 보여주진 않아서 디자이너뿐 아니라 브랜딩 작업을 하는 마케터나 디자이너와 협업이 많은 분이 읽으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또 일이 바빠서 디자인 관련 콘텐츠를 찾아보기 어렵거나 엄선된 콘텐츠를 보고 싶은 분께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콘텐츠 마케터 수입니다.

저는 요즘 휘클리(Hweekly)를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한겨레에서 주간으로 발행하는 뉴스레터입니다.

요즘 시사 관련 뉴스레터가 많잖아요. 매일 주요 뉴스거리를 큐레이팅하는 뉴스레터도 있지만, 휘클리는 한 주에 한 가지 주제를 깊게 판다는 특징이 있어요. 함께 읽고 싶은 콘텐츠를 요약해 소개해주는 파트도 있지만 그 비중은 적고요. 휘클리는 한 주제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다룹니다. 예를 들면 최근 나왔던 vol. 66에선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콩쿠르 우승에 맞춰 콩쿠르에 대한 소개, K클래식 열풍, 세계적인 콩쿠르의 역사, 어떤 비판을 받고 있는지 등을 소개하고, 관련 인물과 인터뷰도 다뤘어요. 볼거리가 굉장히 풍부하죠.

저는 휘클리가 선정한 주제 자체도 늘 흥미롭더라고요. 최근 관심이 높아졌거나 논쟁거리인 주제를 다룰 때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선 주목도가 낮아도 국제적으로는 이슈가 되는 주제나 환경·노동 문제처럼 조금은 소외된 주제에 대해서도 다뤄요. 돌고래처럼 생태적 가치가 중요한 대상에게 법적 권리를 부여하는 ‘생태법인’에 대한 레터도 인상 깊었어요. 또 어떤 일을 경제적인 관점에서만 보기보단 사회 또는 국제적인 관점까지 고려해 다각도로 본다는 점도 특징이에요.

신문을 읽는 시간이 없어서 주요 뉴스를 한눈에 정리하는 시사 큐레이팅 뉴스레터가 필요한 분보단 깊이 있는 이야기를 알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요. 어떤 주제는 정말 복잡한데 축약하다 보면 놓치는 정보들이 많거든요. 또 편식 없이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싶은 분들이 읽어도 참 좋은 뉴스레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