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회사 구성원의 특별한 복지 포인트 활용법

오픈서베이는 구성원 복지 중 하나로 연간 최대 180만 원의 현금성 복지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복지 포인트 제공 목적은 ‘행복한 삶’이라는 복지의 사전적 의미 그대로 오니언(오픈서베이 구성원의 애칭)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함이에요. 식비나 물건 구매비와 같은 일상적인 지출보다는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복지 포인트로 지원하며 오니언의 행복을 함께 찾아갑니다. 오니언 뿐 아니라 가족은 물론 반려동물을 위해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오픈서베이 복지 포인트만의 특별한 점이에요.
많은 오니언이 복지 포인트를 여행, 공연 관람 등의 취미 생활, 운동, 외국어 학습 등의 자기 계발, 건강 검진이나 반려동물 병원비에 사용하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높이고 있는데요. 2021년 기준, 오니언 46.6%는 문화 여가를 위해, 40.3%는 건강 관리를 위해, 13%는 가족이나 반려동물을 위해 활용했답니다. 복지 포인트를 어떻게 유용하고 의미 있게 활용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고자 다섯 오니언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에반입니다.
저는 여행 가는 걸 좋아해서 매해 복지 포인트를 여행 비용에 썼어요. 복지 포인트는 여윳돈 같은 느낌이라 원래 돈을 쓰던 곳에 활용하기보다는 제가 좋아하는 것을 더 마음껏 즐기는 데 쓰려고 하는데요. 최근 몇 년은 여행 중 차량 렌트비에 복지 포인트를 다 썼습니다! 제가 운전하는 걸 정말 좋아하거든요. 힐링을 위해 떠나는 여행에서 심지어 제가 좋아하는 차의 렌트 비용을 회사에서 지원해주니까 기분이 더 좋습니다.
여행지에서 차가 있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보다 이동 반경이 커져서 더 많은 걸 볼 수 있기도 하고요. 특히 해외에서 운전하면 표지판이 어떻게 다른지도 보게 되고 국가별로 사람들의 운전 습관이 조금씩 다른 걸 체험하는 것도 재밌어요.
몇 년 전 일본 여행에서 처음으로 복지 포인트를 렌터카 비용에 활용했고, 제주도 여행을 갔을 때는 복지 포인트를 써서 제 예산보다 더 비싼 오픈카를 빌리기도 했어요. 캐나다 여행에서는 일정도 길고 인원도 5명이라 짐이 많아서 쉐보레 타호를 빌렸어요. 사실 힙합 가수 뮤직비디오에 많이 나오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타고 싶었는데 복지 포인트로도 감당 안 될 만큼 비싸서 다운그레이드했어요.. 하하…. 그래도 멋진 차였고 덕분에 캐나다 메이플로드를 신나게 달렸어요.
캐나다에선 기억 남는 에피소드도 많아요. 친구는 계기판을 잘 확인하며 운전해서 정속으로 달린다고 생각했고, 차가 엔진 출력이 좋고 승차감이 좋아서 같이 탄 저도 속도를 별로 느끼지 못했는데요. 알고 보니 캐나다는 mile/h로 속도를 표기하는 나라라 본의 아니게 분노의 질주를 할 뻔했어요. 또 도로 표지판을 보고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아주 잠깐 주차해두고 야경을 보러 다녀왔다가 견인 당해서 보관소에서 찾아온 기억도 있습니다. 하하하…
전 다음에도 차에 복지 포인트를 쓸 생각이에요. 국내에서는 캠핑카를 빌려서 떠나거나 드라이빙 스쿨이나 레이싱 서킷 체험을 해보고 싶어요. 해외여행이 좀 더 자유로워지면 미국의 66번 국도를 달려보거나 고성능 차량으로 독일의 아우토반을 달려보고 싶습니다. 참고로 라페라리가 독일 아우토반을 최고 속도 372km/h로 달리는 영상은 제 힐링 영상이기도 해요!

개발자 케니입니다. 반갑습니다!
많은 오니언이 여행이나 운동에 복지 포인트를 쓰시던데 전 다른 곳에 집중적으로 사용합니다. 공연 관람에 복지 포인트를 쓰고 있어요. 덕질이라고도 하죠. 주말을 즐겁게 보내는 방법 중 하나예요. 제가 코딩을 좋아하긴 하지만 하루 종일 코드만 보는 게 늘 즐겁지만은 않거든요.
2009년 소녀시대부터 제 덕질의 역사가 시작됐고, 2019년 2월 『겨울나라의 러블리즈 3』 가 직접 관람한 첫 콘서트입니다. 오픈서베이에 입사하고 보니 복지 포인트를 문화생활에도 쓸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코로나19로 공연이 모두 취소된 때만 제외하고는 입사한 해부터 지금까지 아이돌 팬 미팅, 프리미어 그리팅, 콘서트 등에 복지 포인트를 거의 쓰고 있어요. 저는 특정 아티스트를 좋아하는 건 아니고 대부분의 걸그룹을 다 좋아합니다. 콘서트에 찾아가는 아티스트 수가 굉장히 다양하고, 월 2~3회는 가는 것 같아요.
워낙 많은 콘서트나 팬미팅을 가면서 재미있는 점도 몇 가지 발견했어요. 그중 하나는 아티스트는 달라도 행사 진행 방식이 비슷하다는 점입니다. 프로그램 구성이나 멘트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분석하는 게 재밌어요. 내가 기획자라면 어떨까 상상해보고 무대 구성이나 소품을 어떻게 제작하고 활용하면 좋을지 생각해보기도 하죠.
최근 인상 깊었던 건 공연 문화의 변화인데요. 코로나19 때문에 2020년부터 한동안 공연이 없다가 2021년 12월쯤부터 재개되었어요. 겨울까지는 응원의 의미로 박수 소리가 나는 클래퍼를 쓰다가,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이제 함성도 지를 수 있어요. 다들 꾹 참고 있던 소리가 쏟아져 나오는데 그 변화를 몸소 경험하는 게 재미있더라고요.
앞으로도 체력이 허락하는 데까지는 문화생활이라고 쓰고 아이돌 덕질이라고 읽는 활동에 복지 포인트를 활용할 예정입니다. 콘서트나 팬 미팅도 점점 더 많아질 테니 티켓팅도 계속 도전해야겠죠. 그래서 티켓 오픈 시간인 평일 저녁 8시에는 분주한 편입니다. 오니언 여러분 참고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신입니다.
전 지난 3년간 복지 포인트를 모두 가족을 위해 썼어요. 예전에 복지비로 헬스장을 등록해보기도 했는데, 3번 가고 안 갔거든요. 괜히 낭비하지 않고 가족이 꼭 필요한 곳에 쓰니까 더 좋죠!
지난해부터 2년간 치과 비용으로 복지 포인트를 다 썼습니다. 두 딸이 교정했거든요. 부정 교합이 심해서 2021년은 둘째 딸, 2022년은 첫째 딸이 치아 교정을 시작했어요. 큰돈이 한 번에 나가야 하는데 비용의 약 40%를 복지 포인트로 지원받아서 부담이 많이 줄었어요. 아이들이 교합이 안 맞아서 음식물 씹을 때 어려움이 있었는데 점점 해소되고 있고, 외적인 교정 효과도 커요. 꼭 필요한 곳에 복지 포인트를 잘 썼다는 생각이 새삼 듭니다.
오픈서베이는 복지 포인트 사용 범위에 제한이 있어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드는 곳’에, ‘본인이나 가족’을 위해 쓰도록 정해놨죠. 전 직장에서는 복지비 사용처에 제한이 없었어요. 마트에서 장을 보거나 일상에서 흘러가듯 비용을 써버렸죠. 오픈서베이는 삶의 질을 높인다는 목적이 명확하게 있어서 그런지, 다들 그 의미를 좀 더 고민해보고 복지 포인트를 쓰는 것 같아요. 다른 오니언들은 가족 여행 비용의 일부를 복지 포인트로 쓰거나 외국어 수업을 듣기도 하고 시력 교정 수술도 했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다음 해에도 가족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에요. 부모님 병원비나 건강 검진 같은 곳이요.

강아지 두 마리와 함께 사는 레이입니다!
예전에는 여행이나 운동에 복지 포인트를 쓰곤 했는데 언젠가부터 반려동물 의료비에 거의 쓰고 있네요.
반려동물은 우리처럼 국가가 운영하는 건강보험도 없어서 병원비가 많이 나와요. 보험을 가입하기도 까다롭고요. 은행이 반려동물 적금 상품을 만든 것도 이런 이유겠죠?! 말을 할 수 없는 반려동물은 어디가 아픈지 찾으려면 사소한 것이라도 검사부터 해요. 검사비, 수술비, 입원비 등을 다 합하면 지출이 확 늘어나죠.
올해 12살인 첫째 꿍이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부터 병원에 많이 오갔어요. 매일 먹어야 하는 약도 있는데 나이 들면서는 병원비가 더 많이 들더라고요. 몇 년 전엔 자궁축농증으로 크게 아팠고 피부에 큰 종양도 여러 차례 생겨서 큰 수술을 몇 번 했어요. 뭘 잘 못 먹고 피를 토해서 검사하고 치료한 적도 있고요. 예상치 못하게 큰돈을 쓸 순간이 생겼을 때, 복지비가 도움이 됐어요.
보통 많은 회사가 복지 중 하나로 자기 계발 활동을 지원해주고, 구성원이나 구성원 가족의 의료비를 지원해주기도 해요. 그런데 지원 범위에 반려동물까지 포함한 회사는 별로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강아지 수술비를 회사 복지 포인트로 냈다고 하면 주변에서 놀라더라고요. 회사가 반려동물 친화적인 분위기라는 게 복지비 활용 범위에서 잘 드러난다고 생각해요. 몇 년 전 첫째 수술 후에 옆에서 내내 돌봐야 하는 기간이 있었는데, 팀에 얘기하고 휴가를 내거나 재택근무를 해도 이상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없었어요. ‘레이한테 강아지는 가족’이라고 생각하며 오히려 안부를 물어봐 주셨죠.
전 복지 포인트가 반려동물 보험처럼 느껴져요. 강아지들에게 복지 포인트를 쓸 일이 없다면 더 좋겠지만, 점점 나이도 들고 주기적으로 먹는 약도 있으니까요. 앞으로 쭉 든든하다고 느끼며 잘 쓸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테니스에 빠져있는 주니오입니다.
전 평소 선뜻 비용을 쓰기 망설여졌던 곳에 복지 포인트를 써요. 연초엔 친구 결혼식의 축가를 위해 보컬 학원에 등록했고, 지금은 두 달째 테니스를 배우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시작한 운동인데요. 만나면 대부분 밥을 먹거나 술을 마셨는데, 지속 가능한 활동을 해보자고 새롭게 도전해봤습니다.
주 5~6회는 라켓을 잡는 것 같아요. 초심자의 열정이죠. 레슨이 없는 날도 혼자 볼 머신과 연습하거든요. 볼 머신 연습장에 갈 때마다 바닥에 떨어지는 공 개수 변화를 눈으로 볼 수 있는데, 거기서 성취감을 느껴요. 퇴근 후 테니스를 치니까 자연스레 저녁 술자리도 줄었고, 매일 운동을 하며 건강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몇 가지 목표도 세웠어요. 첫 번째로는 랠리가 될 때쯤엔 테니스 코트가 있는 펜션으로 놀러 가서 종일 테니스만 치는 거예요. 생각만 해도 정말 즐겁네요. 두 번째로는 동호회를 만들려고 해요. 저희끼리는 이미 만든 셈이긴 한데, 구력 2년 차 정도엔 레슨 수강생이나 지인들과 동호회를 꾸려서 꾸준히 공을 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는 자격이 3~4년 이하 구력인 대회에도 나가고 싶어요.
앞으로도 복지 포인트는 테니스에 올인할 계획이에요. 올해 연말엔 제 테니스 실력이 얼마나 늘었을지 궁금하네요.
오픈서베이 커뮤니케이션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