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회사 구성원이 업무와 일상을 관리하는 법

데이터 회사 구성원이 업무와 일상을 관리하는 법

오픈서베이는 오니언(오픈서베이 구성원 애칭)이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꼭 필요한 곳에 투입하고 업무 효율을 높이도록 다양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활용합니다. 예를 들면 모든 오니언이 업무를 위해 쓰는 구글 워크 스페이스(Google Workspace), 슬랙(Slack)이나 개발그룹·마케팅그룹의 업무 툴 지라(Jira), 피그마(Figma) 등이 있죠. 이러한 서비스는 일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재택 근무 등 비대면 근무가 보편화된 요즘도 자유롭게 협업을 이어갈 수 있는 것도 이 덕분이에요. 회사 차원에서 활용하는 툴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자 많은 오니언이 다양한 앱·웹 서비스나 제품을 활용한다고 해요. 오픈서베이의 일잘러 오니언은 과연 어떤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을까요? 업무 효율을 높이고 일상을 관리하는 다섯 가지 서비스·제품을 소개합니다.

Todoist

Client Success Group Lead 쥰(June)입니다.

제가 업무 생산성을 위해 가장 많이 쓰고 있는 건 태스크 관리 서비스인 Todoist입니다. 휴대폰 앱, 윈도우 웹·앱이 모두 있어서 업무 환경에 맞춰서 쓸 수 있어요.

저는 Todoist와 같은 GTD(Get Things Done) 서비스를 할 일을 모아두는 창고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해야할 일을 Todoist에 일단 다 모아두는 편입니다. 일정 중심이 아니라 데드라인만 맞춰놓고 Todoist에 모아둔 업무들을 수시로 보며 우선순위에 따라 처리하고 있어요.

처음에 GTD 서비스를 고를 땐 예쁜게 중요했는데 여러 개 써보니 다른 서비스와 연동되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일을 하다보면 다양한 채널을 쓰니까요. Todoist는 연동 가능한 서비스들이 정말 많아요. 오픈서베이에서 숨쉬듯 쓰는 구글 캘린더나 메일, 슬랙 모두 연동할 수 있습니다. 저는 고객사와는 전화나 메일로, 내부 커뮤니케이션은 슬랙으로, 내외부 미팅은 구글 캘린더를 쓰는데, 이렇게 여러 채널의 일을 Todoist 한 곳에서 보고 관리하면 놓치는 것은 줄이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어요. 또 무작정 쌓아두는 게 아니라 Todoist에서는 프로젝트별로 나눌 수 있고 그 안에서도 하위 작업으로 분류할 수 있기 때문에, 제 기준에 따라 일을 세분화해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GTD 서비스에 익숙해지면 업무나 개인적인 일을 관리하기 쉬워질 거에요. 소소한 습관을 만들기에도 도움이 되고요. 서비스가 잘 맞는지 우선 무료 버전을 써보시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노션 (Notion)

안녕하세요! Onian eXperience 팀에서 채용 오퍼레이션을 담당하는 조던입니다.

많은 분들이 생산성 툴 하면 ‘노션’을 떠올리시겠죠? 저도 업무용으로, 개인용으로 노션을 정말 많이 써요.
개인 업무에서는 우선 업무일지 기록용으로 쓰고 있어요. 매달 하나의 페이지를 만들어서 일일 업무를 정리해요. 텍스트 서식 옵션 중에 토글 기능을 쓰면 많은 글을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어서 깔끔하게 작성할 수 있거든요. 노션은 공유도 편해서 함께 일하는 소피아와 이 페이지를 공유해서 업무 현황을 자유롭게 서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제가 노션을 잘 쓰다보니 채용 업무에 필요한 여러 페이지도 노션으로 만들었어요. 오픈서베이는 닉네임을 쓰는 문화인데요. 입사 예정인 오니언에게 사용할 닉네임을 여쭤보며 예시로 보여드릴 겸 현재 사용 중인 오니언 닉네임 리스트를 공유해드리거든요. 기존엔 엑셀 시트를 썼는데 노션으로 옮겨왔습니다. 실시간 업데이트도 되고 디자인 요소를 넣을 수 있어 보기에도 예뻐요. 또 채용 과정 중 사전 과제를 안내하는 페이지도 다른 플랫폼에서 노션으로 옮겨와서 오픈서베이의 색깔을 좀 더 보여줄 수 있도록 제작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노션에 가계부를 써요. 제가 원하는 대로 분류할 수 있고 데이터를 ‘쇼핑’, ‘택시비’ 등 태그별로 필터링해서 보기도 쉽거든요. 전체적인 소비 흐름을 확인할 수 있어요.

노션은 다른 메모·노트 앱보다 다양한 서식을 활용할 수 있고, 유저가 제작해 공유하는 템플릿도 많아서 활용할 소스가 많아요. 가장 좋은 건 클라우드 기반의 실시간 저장 기능과 모바일, PC 연동이 잘 된다는 점이에요. 저장도 하기전에 내용이 날아가는 일이 거의 없고, 업무 시간 외에도 갑자기 뭔가 생각나면 폰으로 접속해 기록해두기도 편해요. 아직 노션을 써본 적 없다면 사용해보시길 추천하고 싶어요!

클로바노트 (CLOVA Note)

안녕하세요, 콘텐츠 마케터 이안입니다.

인터뷰나 회의를 기록할 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네이버 클로바노트라는 앱, 웹 기반의 음성 녹음 기록 서비스예요. 서비스 내에서 직접 녹음하거나 녹음된 음성 파일을 올리면 AI가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줍니다. 구성원 인터뷰를 담당할 때 잘 활용했어요.

인터뷰를 하면서 실시간으로 기록하지만 놓치는 부분도 있고, 이야기에 집중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기록을 멈추기도 합니다.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고 녹음을 하곤 했는데 녹음된 내용 정리하려면 시간이 꽤 걸렸어요. 그런데 클로바노트를 쓰면서부터는 정리에 쓰던 시간과 에너지가 확 줄고 업무 효율도 높아졌습니다. 1시간 분량의 음성이라면 1~2분 이내에 문서가 뚝딱 만들어지거든요. 텍스트를 클릭하면 녹음 파일의 해당 부분을 바로 들을 수 있고, 검색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나오는 음성의 경우 참석자 수를 입력하면 목소리로 인물을 구분해 음성 변환해주니까 내용 정리가 굉장히 쉬워져요.

생각보다 음성 인식률도 좋습니다. 전 구글 문서나 에버노트처럼 다른 서비스도 써봤는데 클로바노트가 한국 서비스라 그런지 한국어 STT(Speech to Text) 기술 정확도가 가장 우수하다고 느꼈어요.

현재는 업무가 바뀌어서 많이 쓰지 않지만, 미팅이 많은 직장인에게 큰 도움이 될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내부 교육이나 중요한 업무 미팅이 있다면 한번쯤 써보면 편리함을 금세 느끼실 거예요.

슬랙 (Slack)

백엔드 개발자 LG입니다. 반갑습니다!

어떤 서비스가 가장 제 업무 효율을 높여주고 있나를 생각해보니 전 바로 ‘슬랙’이 떠올랐어요. 이미 많은 회사에서 업무용 메신저로 쓰고 있는 서비스예요.

오픈서베이는 슬랙 활용도가 굉장히 폭 넓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품개발그룹은 다른 서비스와 연동해서 프로젝트, 코드 관리나 장애 알림 등 많은 것들을 슬랙 안에서 확인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로그가 쌓이는 elk 스택에 모니터링 중 서비스 에러가 있을 경우 그 내용을 요약해서 ‘#log-yonom’ 채널에 메시지를 보내주도록 자동화 봇을 세팅해뒀어요. 채널 이름이 재밌죠? (웃음) 실시간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으니 대응도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또 프로젝트 관리 협업툴인 지라(Jira)에서 티켓 생성을 알려주는 봇이나 깃허브(GitHub)의 로그 알림, 코드 테스트 알림봇 등도 활용합니다.

또 오디오 채팅인 허들 기능도 하루에 최소 한 두 번은 쓸 정도로 자주 써요. 개발그룹에서는 협업이 대부분인데 팀이 재택근무하는 경우도 많아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해야 하는 일이 많아요. 글로 설명하기 복잡하거나 직접 이야기하는 것이 나을 땐 허들을 활용합니다. 슬랙하던 그 자리에서 텍스트 → 오디오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구글 밋으로 회의하는 것보다 훨씬 간편해요.

슬랙은 메신저가 기본이지만 자체 기능으로도 업무를 잘 관리하고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텍스트 리마인드나 스레드 댓글 알림, 슬랙 내 앱도 잘 활용하면 좋아요.

네스트 미니 (Nest Mini)

Client Success Group의 Account Manager 로건입니다.

‘생산성을 위한 서비스’라고 하면 다른 분들은 앱 서비스를 대부분 생각하실텐데 저는 잘 쓰고 있는 제품이 생각났어요. 바로 인공지능 스피커인 구글 네스트 미니입니다. 저는 전자제품, 특히 홈IoT 제품에 관심이 많아요. 집에서 네스트 미니와 IoT 환경을 구축해주는 여러 제품을 사용해서 말 한 마디로도 여러 가전제품을 제어하니까 삶의 질도 올라가고 생산성도 높아졌어요.

저는 몇 가지 루틴을 설정해서 네스트 미니를 잘 활용합니다. 예를 들면 ‘아침 8시~10시 사이 알람 OFF’라는 동작이 생기면 제가 지정한 몇 가지 동작이 자동으로 이어져요. 일단 알람을 끄면 바로 집 안 조명이 다 켜지는데, 눈이 부시니까 자연스럽게 잠에서 쉽게 깰 수 있습니다. 아침 컨디션을 빠르게 조절해준다는 걸로 이미 생산성에 큰 도움을 주죠 (웃음). 이후엔 네스트 미니가 오늘의 날씨를 알려주고, 구글 캘린더에 있는 업무 일정을 읽어줘요. 침대에 누워서 그날 예정된 미팅이나 해야할 일을 들으면 에너지 흐름을 미리 예상하고 준비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뉴스도 요약해 알려줍니다.

재택근무가 많은 요즘은 집에서 일할 때 업무 도움도 받아요. 일에 완전히 집중해야해서 업무 시간을 쪼개 일할 때는 뽀모도로 기법처럼 타이머를 설정하고요.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할 일이 있으면 ‘오후 3시에 고객사에 전화하라고 알려줘’라고 미리 알림을 설정합니다. 목소리로 컨트롤하니 정말 편해요.

일에는 이정도만 쓰지만, 사실 일상 생활의 거의 모든 걸 구글 네스트 미니에 의지하고 있어요. 크롬캐스트나 리모컨허브와 같이 연결해서 말로 TV나 공기청정기를 켜고 조명 제어도 하거든요. 업무 생산성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기에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픈서베이 커뮤니케이션 매니저